[군민이 빛나는 달성] <2>달성군의 확실한 미래 투자, ‘보육’과 ‘교육’

입력 2022-09-06 06:30:00

달성교육재단 설립 연말 출범 예정…기존 장학사업에 새 교육사업 추가 운영
365일 24시간제 국공립 어린이집 운영…올 하반기에 5개 국공립어린이집 추가

다양한 교육 부문에서 해마다 지원을 확대해 나가기로 공약한 최재훈(뒷줄 가운데) 달성군수가 지난 7월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입상한 달성군 유소년야구단을 격려하고 있다. 달성군 제공

달성군은 현재 화원, 다사, 테크노폴리스, 서재, 구지, 논공, 옥포 등 7개 지역에서 장난감도서관을 운영중인 가운데 회원수는 총 2천527명, 장난감 5천787점을 보유하고 있다. 달성군 제공

달성군 내 어린이들이 달성군청소년문화의 집에서 주관하는 여름방학 진로캠프에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달성군 제공

◆창의융합 교육인프라, 달성교육재단 설립

대구 달성군은 지역의 우수인재 육성과 체계적이고 전문적 교육지원을 위한 교육재단 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달성군의 교육재단 설립안은 민선 8기 최재훈 군수가 약속한 공약 '달성군 미래 발전방향 5대 정책비전' 가운데 전략적 핵심과제이다.

달성군은 지난달 교육재단설립 계획에 따른 용역을 발주해 놓은 상태다. '달성교육재단(가칭) 설립 타당성 및 운영방안 연구 용역'은 달성군 미래 교육정책의 컨트롤타워가 될 교육재단에 대해 전반적인 분석 절차를 거치게 된다.

용역 결과 도출된 기본구상(안)을 토대로 달성교육재단이 수행해야 할 역할과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모색한다. 용역은 표적집단면접(F.G.I) 및 자문회의, 주민 설문조사 등을 통해 폭넓은 의견 수렴 과정을 통해 완료된다.

앞으로 설립될 달성교육재단은 기존 장학사업에 교육사업을 추가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여기에다 국·공립어린이집, 도서관, 청소년 관련시설의 수탁운영 및 지원, 학교와 지역사회 연계활동 지원 등도 포함된다.

달성군은 교육재단 용역 결과가 나오면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 심의, 조례 개정 등의 과정을 거쳐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달성교육재단을 출범시킬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새로 태어나게 될 달성교육재단에 우수한 교육 부문에 선택적 다양성을 확장한 창의융합 교육인프라를 구축하겠다"며 "특히 달성교육재단은 달성군만의 차별화된 미래교육정책으로 민·관·학 거버넌스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365일 24시간제 국·공립 어린이집 운영

자녀 두 명을 둔 박종화(39·회사원·달성군 화원읍) 씨. 그의 아내 역시 직장맘이다. 맞벌이인 박씨 부부는 연년생인 큰 아이와 둘째를 오전 8시에 어린이집에 맡기고, 오후 9시에 데리러 가는게 일상이다.

박 씨 부부는 맞벌이인 부모 때문에 하루내내 엄마, 아빠를 보지 못하고 어린이집에서 머물러야하는 자녀를 생각할 때 안타깝기 그지없다. 이럴 땐 먹고 살기 참 힘들다는 생각이 든다. 이러니 아예 아이를 갖지 않는 부부가 늘어나고 있는 현실에 한숨만 나올 뿐이다.

이런 맞벌이 부부를 비롯한 자녀들을 제대로 돌볼 수 없는 가정을 위해 달성군은 '365일 24시간제 국·공립 어린이집 운영' 제도를 시행하게 된다.

달성군은 내년부터 화원·옥포권역, 다사·하반권역, 현풍·구지권역 등 3개권역으로 나눠 '365 열린 어린이집'을 운영할 계획이다. 3명의 전담 시간제 보육교사가 1인당 8시간씩 24시간 운영하는 방식이다. 4억5천만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올해 8~9월 사업운영 방침과 운영대상 어린이집을 결정해 내년 4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권혁태 달성군 복지정책과장은 "달성군 전체를 3개권역별로 나눠 균형있게 '365 열린 어린이집'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맞벌이가정, 취약가정 등지의 부모들이 맘 편히 아이를 맞길 수 있도록 틈새보육 서비스를 강화해나갈 방침"이라고 했다.

◆자녀 보육환경 개선에 연간 887억원 투입

최 군수는 취임 일성으로 "달성의 미래를 보장하는 가강 확실한 투자는 바로 '보육'과 '교육'입니다"고 했다.

따라서 달성군은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고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력을 쏟기로했다. 특히 군민들의 저출산 문제에 해답은 바로 마음 놓고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달성군은 이를 위해 올해 총 887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아이와 부모의 보육수요에 맞춘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게 된다.

주요사업으로는 보육료 및 양육수당 지원사업 533억원, 보육시설운영비 지원사업 333억원을 투입한다. 이같은 예산으로 어린이집 등원 아동보육료, 가정양육 아동수당, 어린이집 보육교사 인건비, 교재교구 구입비, 차량운영비, 어린이집 환경개선비 등으로 지원한다.

여기에다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사업 114억원, 장난감도서관 운영 지원사업 7억7천만원, 어린이집 교사 역량강화 지원사업 7천800만원 등의 예산도 편성돼 있다.

최재훈 군수는 "보육정책의 가장 최우선은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이라며 "맞춤형 보육서비스 제공과 보육 교직원들의 처우개선에 역점을 두겠다"고 했다.

◆어린이 도서 및 장난감 도서관 활성화

달성군은 출산 이후 미취학아동의 육아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 군은 대구테크노폴리스 지역인 현풍, 유가읍 지역에 젊은 부부층의 대거 유입과 영유아 인구의 급증 추세에 따라 이 지역에 어린이 전용도서관을 건립한다.

어린이 전용도서관은 현재 현풍읍 중리에 오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조성중인 달성교육문화복지센터 남부도서관내에 200㎡ 규모로 마련된다.

대단위 아파트 건립으로 보육시설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보육료 부담은 줄이는 대신 질 좋은 보육환경을 위한 국공립어린이집도 대폭 확충된다. 현재 국공립어린이집 42개를 포함한 전체 185개소의 어린이집이 운영되고 있다. 올 하반기에 5개의 국공립어린이집이 추가 개원된다.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은 공동주택 의무어린이집 무상임대 및 민간어린이집 장기임차 후 리모델링 방식으로 이뤄진다.

게다가 장난감도서관도 아이들에게 다양한 장난감을 접할 수 있는 환경과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어린이의 건강과 복지를 증진하고 부모들의 장난감 구매에 따른 경제적 부담 또한 크게 덜어주고 있다.

현재 화원, 다사, 테크노폴리스, 서재, 구지, 논공, 옥포 등 7개 지역에서 운영중인 가운데 회원수는 총 2천527명, 장난감 5천787점, 도서 3천946권, 유모차 2천752대 등을 보유하고 있다. 각 장난감도서관마다 하루 평균 50~60명 정도의 학부모들이 찾아온다.

◆대표 커뮤니티 공간, 교육문화복지센터 설립

달성군은 육아종합지원센터, 다함께돌봄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가족센터, 장난감도서관 , 노인문화센터 등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대표 커뮤니티 공간이 될 교육문화복지센터를 건립 중이다.

교육문화복지센터는 달성군 현풍읍 중리 대구테크노폴리스지구 내 부지면적 1만737㎡, 건축연면적 1만3천757㎡ 규모에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건립된다. 준공은 내년 2월 예정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19년 생활SOC 복합화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이뤄졌다. 자녀의 출산에서부터 시작해 육아, 학교생활 등 교육문화의 편익을 증진시킬 다양한 시설들을 하나의 건물에 연계, 시너지효과의 극대화가 기대된다.

지난 2019년 3월 추경호 국회의원이 지역주민 지원인프라 구축을 위해 확보한 특별교부세 17억원을 포힘해 국비 70억원, 시비 21억원을 포함한 총 320억원이 투입된다.

공동기획 :달성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