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허난·후난·산시성 등 5개 中 자매우호도시와 협력"

한중수교 30주년 기념의 날 축하
우호도시 대표들 온라인 참여…지방정부 간 교류 활성화 약속
경주·장가계 우호도시 의향서

경상북도는 30일 도청 화백당에서 중국 자매우호도시인 허난성(河南省), 후난성(湖南省), 산시성(陕西省), 닝샤회족자치구(宁夏胡族自治区), 지린성(吉林省)과 '경북도·중국 한중수교 30주년' 기념의 날을 열었다.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30일 도청 화백당에서 중국 자매우호도시인 허난성(河南省), 후난성(湖南省), 산시성(陕西省), 닝샤회족자치구(宁夏胡族自治区), 지린성(吉林省)과 '경북도·중국 한중수교 30주년' 기념의 날을 열었다.

투징창(涂敬昌) 주부산 중국총영사관 부총영사와 이춘우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장 등이 현장에 참석하고 쉬지차오(徐济超) 허난성 인민대표회의 상임위원회 부주임, 야오홍쥐안(姚红娟) 산시성 외사판공실 주임 등 5개 자매우호도시 대표들이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한중수교 30주년을 함께 축하하며 지방정부 간 교류 활성화를 약속했다. 특히, 경주시와 장가계시가 우호도시 의향서를, 경북도서관과 닝샤도서관 및 허난성 도서관이 교류협력 협의서를 각각 체결해 긴밀한 협력을 다짐했다.

이날 경북도립국악단의 축하 공연 및 5개 지역 관광청 관계자의 문화 소개를 통해 지역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경북도가 주최한 한중수교 30주년 기념 그림·영상 공모전의 시상식도 열었다. 접수 작품 1천500여 점 가운데 선정된 수상작 41점과 학생들의 수상 소감을 함께 감상하면서 지역 교류의 미래인 학생들의 열정을 격려했다.

경상북도는 30일 도청 화백당에서 중국 자매우호도시인 허난성(河南省), 후난성(湖南省), 산시성(陕西省), 닝샤회족자치구(宁夏胡族自治区), 지린성(吉林省)과 '경북도·중국 한중수교 30주년' 기념의 날을 열었다. 경북도 제공

한국과 중국은 1992년 8월 24일 수교한 이래 서로를 돕는 등 긴밀한 관계를 이어왔다.

경북도는 1995년 허난성과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한 후 산시성, 후난성, 닝샤회족자치구, 지린성 등과 잇따라 자매·우호 도시 협약을 맺고 경제, 문화, 청소년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다.

2020년 코로나19 발생 이후 경북도와 중국 자매우호도시는 위로서한과 방역물품을 보내며 위기 극복을 서로 응원했다.

온·오프라인 매체로도 우호도시주간, 물류협력세미나, 한국어말하기대회, 예술교류전시회 등 교류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간 협력이 중요한 시기에 지방정부가 시행하는 다양한 교류 행사는 지역과 국가 간 관계의 질적 성장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오늘 행사가 한중 지방정부 교류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