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 "2024년 6월까지 계약 합의"
세계 정상급 스트라이커로 이름을 떨친 에딘손 카바니(35·우루과이)가 스페인 프로축구팀 발렌시아에서 명예회복을 노린다.
발렌시아는 3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카바니와 2024년 6월 13일까지 두 시즌 동안 계약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카바니는 이탈리아 팔레르모, 나폴리, 파리생제르맹(PSG) 등을 거치며 총 25번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또 카포칸노니에레(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왕)는 물론 두 차례의 프랑스 리그1 득점왕, 유러피언 브론즈부트 수상자로도 이름을 올렸다.
특히 팔레르모와 나폴리 시절을 합쳐 141골, PSG에서 200골을 넣었는데, 유럽 5대 빅리그 중 2개 리그에서 100골 이상을 기록한 건 카바니를 포함해 4명뿐이다.
그의 화려한 커리어는 2020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면서 주춤거리기 시작했다.
이적 첫 시즌에는 공식전 39경기에 출전해 17골 6도움을 올리며 괜찮은 활약을 선보였지만, 지난 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맨유로 복귀하면서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게다가 잦은 부상까지 겹치며 20경기 출전, 2골 1도움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