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 세븐·행운의 숫자 '7'에 기대감 담은 의미 부여 이어져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이재명 신임 대표가 당선되며 기록한 최종 득표율 77.77%를 두고 당 관계자와 지지자 등의 기대감을 담은 의미 부여가 이어지고 있다.
▶이경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29일 오후 7시 27분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를 함께 언급했다.
우선 '777일'이라는 단어를 제시하며 "1985년 2월 8일 김대중 전 대통령이 귀국했다. 미국으로 망명한 지 777일 만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77.77%'라는 단어를 두고 "2022년 8월 28일 이재명 당 대표가 받은 득표율은 77.77%"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경 전 부대변인은 "서생적 문제 의식과 상인적 현실 감각을 겸비한 김대중 대통령, 실용주의와 민생 제일주의자로 신뢰를 쌓은 이재명 당 대표"라고 공통점을 강조, "느낌이 좋다! 기대된다!"고 했다.
또한 이경 전 부대변인이 적지는 않았지만, 77.77%와 777일에 적힌 숫자 7의 개수도 일곱(7) 개이다.
이재명 대표가 선출된 당일이었던 전날(28일) 오후 7시 5분쯤에는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도 페이스북에 "득표율 77.77%. 더불어민주당에 운이 따를 징조인가 보다. 축하한다"고 짧게 소감을 밝혔다.

▶77.77%는 '럭키 세븐'으로 수식되는 행운의 숫자인 '7'로만 구성됐다는 점에서 이재명 대표의 최종 득표율 발표 당시부터 당 관계자와 지지자 등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긍정적 의미를 부여하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더 나아가 77.77%는 더불어민주당 역사에서도 역대 최고 기록, 즉 신기록이라 함께 시선이 향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만 따지면 2년 전인 2020년 전당대회에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선되며 얻은 득표율 60.77%보다 17%포인트(p) 더 높다.
아울러 이전 민주당 계열 정당들까지 포함하면, 다시 김대중 전 대통령이 등장한다. 그가 1997년 새청지국민회의 대통령 선거 후보 선출 전당대회에서 얻은 77.5%를 이재명 대표가 0.27%p 경신한 것이기도 하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이어 1997년 15대 대선에서 당선됐다.
이경 전 부대변인의 표현 방식을 빌리면, 이재명 대표가 경신한 과거 기록들과의 차이(이낙연 전 대표보다 17%p 높고, 김대중 전 대통령보다 0.27%p 높다)에 숫자 7이 포함된 점 및 김대중 전 대통령이 당선된 해인 1997년의 마지막 숫자도 역시 7인 점 등도 두 사람의 연결고리로 언급할 수 있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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