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가처분 대책 논의 '긴급 의총 시작…권성동 직대체제 갈까

입력 2022-08-27 16:47:19 수정 2022-08-27 17:53:06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과 안철수 의원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과 안철수 의원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해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의 직무를 일시 정지한 법원 결정에 대응하기 위한 국민의힘 긴급 의원총회가 27일 오후 열렸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4시부터 국회에서 긴급 의총을 열고 가처분 결정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의총에서 '권성동 비대위원장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할지 여부 등에 대한 결론을 낼 예정이다.

이날 의총에서 앞서 주 위원장은 3선 이상 중진 의원들과 잇따라 간담회를 열고 향후 대응 방안과 관련한 의견을 수렴했다.

주 위원장은 이날 의총장으로 입장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중진 의원 간담회에서) 현 사태에 관한 의견을 말했는데 결론난 건 없고 의총에서 더 논의할 것"이라고 짧게 답했다.

중진 의원 모임에 참석했던 조해진 의원은 기자들에게 "비대위원장 직무가 정지됐기 때문에 그 다음에 당 운영을 어떤 방식으로 할 건지, 비대위원장 직무대행 체제로 할 건지, 최고위원을 다시 구성할 건지, 당헌 개정은 어떻게 할 건지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권 원내대표의 사퇴 후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방안이 논의됐느냐'는 질문에는 "지금 그런 걸 논의할 때가 아니라는 의견이 다수였다"며 "당 내분과 이 상황을 수습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할 때라는 정도의 이야기가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