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앞에서 부푸는 꿈… 대구 학생들, 디케이킴재단 미국 글로벌리더십캠프 참가

입력 2022-08-23 15:05:58 수정 2022-08-23 18:56:24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11일까지… 대구 지역 학생 17명 참여
미국 LA 로욜라메리마운트大·워싱턴 DC 리더십 인스티튜드 리더십 캠프 참가

미국 글로벌리더십캠프에 참여한 한국 학생들이 LA 항만공사를 방문해 현지 학생들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미국 글로벌리더십캠프에 참여한 한국 학생들이 LA 항만공사를 방문해 현지 학생들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미국 글로벌리더십캠프에 참여한 한국 고등학생들이 워싱턴 DC 스미소니언 박물관을 방문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미국 글로벌리더십캠프에 참여한 한국 고등학생들이 워싱턴 DC 스미소니언 박물관을 방문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미국 글로벌리더십캠프에 참여한 한국 고등학생들이 LA 로욜라메리마운트대학 캠퍼스를 방문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미국 글로벌리더십캠프에 참여한 한국 고등학생들이 LA 로욜라메리마운트대학 캠퍼스를 방문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 지역 고등학생들이 미국 곳곳을 직접 방문해 글로벌 리더의 꿈을 키웠다.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디케이킴한국재단(대표 이종현)에서 주최하는 미국 글로벌리더십캠프에 17명의 고등학생이 참가했다고 23일 밝혔다.

디케이킴한국재단(이하 재단)은 김동구 디케이킴미국재단 이사장이 나눔에서 행복을 느끼고 가르치는 교육을 위해 오랫동안 모은 재산을 기부해 설립한 한국 내 재단이다.

이번 글로벌리더십캠프(이하 리더십 캠프)는 한국의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세계를 향해 열린 마음과 도전정신을 함양시키고, 배려심과 협동심을 통한 리더십을 체득할 기회를 주기 위해 진행됐다. 2019년에 처음 기획됐으나 코로나19로 올해 비로소 시작하게 됐다.

시교육청은 지난 3월 4일 재단측과 리더십캠프 운영 협약을 맺었고, 서류심사, 영어면접, 재단의 심층면접 등 3단계 과정을 통해 최종 17명의 학생을 최종 선발했다. 전국 단위로 이뤄진 모집 정원 20명 중 17명이 대구 학생이었다.

리더십 캠프의 모든 과정은 영어로 진행됐고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11일까지 ▷미국 LA와 로욜라메리마운트대학(LMU)의 7일간 리더십 과정과 문화체험 ▷워싱턴 DC 리더십인스티튜트(LI)의 3일간의 정치적 리더십 과정과 문화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미국 글로벌리더십캠프에 참여한 한국 학생들이 LA 로욜라메리마운트대학에서 호세 링컨 교수의 강의를 듣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미국 글로벌리더십캠프에 참여한 한국 학생들이 LA 로욜라메리마운트대학에서 호세 링컨 교수의 강의를 듣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미국 글로벌리더십캠프에 참여한 한국 학생들이 현지인들과 어울려 LA 다저스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 대구시교육청 제공
미국 글로벌리더십캠프에 참여한 한국 학생들이 현지인들과 어울려 LA 다저스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 대구시교육청 제공

LA 로욜라메리마운트대학(LMU)에서 학생들은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질과 세계적인 기업과 벤처 기업들의 기업가 정신, 경영과 혁신 등을 학습하고, 실습을 통해 그룹별로 경영학 기법에 따라 가상의 기업을 조직, 인사 운영, 제품 제작, 자금 조달, 홍보 및 판매 등에 대한 발표를 했다. 또한, LA항만공사를 방문해 항만운영 및 무역에 대한 학습 및 LA항구 내 컨테이너선들의 정박과 입출고를 체험했다.

워싱턴 DC 리더십인스티튜트(LI)에서는 미국 정치인들의 기본 소양과 관련한 연설과 언론·방송을 통한 인터뷰의 기술 등의 강의와 실제 방송인터뷰 실습했다.

미국 글로벌리더십캠프에 참여한 한 학생이 워싱턴 DC의 비영리기구인 리더십인스티튜트를 방문해 방송 인터뷰 실습을 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미국 글로벌리더십캠프에 참여한 한 학생이 워싱턴 DC의 비영리기구인 리더십인스티튜트를 방문해 방송 인터뷰 실습을 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미국 글로벌리더십캠프에 참여한 한국 학생들이 워싱턴 DC 국회의사당을 방문한 모습. 대구시교육청 제공
미국 글로벌리더십캠프에 참여한 한국 학생들이 워싱턴 DC 국회의사당을 방문한 모습. 대구시교육청 제공

그 외에도 미국 국회의사당, 백악관, 링컨기념관, 토마스 제퍼슨 기념탑, 2차 세계대전 기념탑, 마틴 루터 킹 기념탑 등을 방문해 다양한 인종과 문화를 하나로 이끌어갈 수 있는 미국의 정신과 정치기술에 대해 배웠다.

이번 리더십 캠프에 참가한 대구국제고등학교 한 학생은 "이번 미국 방문을 통해 아직 경험하지 못한 넓은 세계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캠프를 통해 느끼고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배우고 경험하는 사람으로,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세계에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캠프를 통해 대구의 우수한 학생들이 다양한 인종과 문화 속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 이끌어 가는 진정한 글로벌 리더로 성장 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에게 이러한 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