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4시 40분을 기해 서울 동북·서북권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아직 호우특보가 발효되지 않은 강남 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리고 있어 시선이 향하고 있다.
▶이날 오후 4시를 넘겨 앞서 폭우로 인한 피해가 심했던 강남 지역 각 구에서는 긴급재난문자를 주민들에게 발송해 호우에 대한 주의를 부탁했다.
서초구청은 이날 오후 4시 25분쯤 보낸 긴급재난문자에서 "서초구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으니 각별한 주의 부탁드린다"며 "특히 강남역, 내방역, 사당역, 양재천 및 반포천 등 저지대 접근을 자제바란다"고 알렸다. 앞서 열흘쯤 전인 8월 8, 9일 강남역과 사당역 등 다수 지하철역이 비슷한 퇴근시간대에 침수 피해를 겪은 바 있다. 서초구청은 또한 오후 5시 18분쯤에는 "지난 폭우로 인해 지반이 약해진 상태이니 우면산, 청계산 등 산행 및 산림 연접지 접근을 삼가시길 바란다"고 산사태를 우려하는 긴급재난문자를 전했다.
동작구청도 오후 4시 36분쯤 긴급재난문자를 주민들에게 발송해 "금일 돌발성 호우가 내리고 있으니, 하천변, 저지대 등 침수취약지역 주민께서는 유의하시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강남구청도 뒤이어 오후 4시 40분쯤 "현재 강남구에 강한 비구름대가 지나고 있으니 저지대, 침수 우려지역 및 양재천 인근 지역 주민은 각별히 주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긴급재난문자로 공지했다.
아울러 서울시청도 오후 5시 12분쯤 서울시 전역에 긴급재난문자를 발송, "서울(서북권, 동북권) 지역 호우주의보 발효에 따라 하천통제중"이라며 "하천변 접근 자제 및 저지대 등 침수취약지역 주민들께서는 안전에 유의바란다"고 밝혔다.
구로구청 또한 오후 5시 28분쯤 주민들에게 보낸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금일 저녁 구로구 전 지역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안양천·도림천·목감천 등 하천변, 저지대 및 산 등 취약지역 인근주민께서는 안전에 유의하시길 바란다"고 알렸다.
기상청에서 나눈 서울 4개 권역은 이렇다.
▷동북권(노원구, 성북구, 중랑구, 광진구, 동대문구, 도봉구, 강북구, 성동구)
▷서남권(강서구, 관악구, 양천구, 구로구, 동작구, 영등포구, 금천구)
▷서북권(은평구, 마포구, 서대문구, 용산구, 종로구, 중구)
▷동남권(송파구, 강남구, 서초구, 강동구)
▶기상청은 내일까지 전국에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서울, 인천, 경기 북부 등에 현재 내리고 있는 비는 이날 오후 9시부터 자정 사이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오늘(19일)부터 내일(20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다음과 같다.
○ 경기동부, 강원영서중.남부, 충청권, 경북권, (20일) 전북: 20~70mm
○ 서울.인천.경기서부, 강원영서북부, 강원영동, 울릉도.독도, (20일) 전남권, 경남권, 제주도 : 5~5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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