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원 보훈단체장·기관장 참석…순국선열 숭고한 희생정신 되새겨
축하 공연·유공자·유족 포상 전수
제77주년 광복절을 맞아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15일 대구문화예술회관과 도청 동락관에서 광복절 경축식을 갖고 애국선열들의 뜻을 기렸다.
대구시는 '광복! 그날의 함성과 기쁨으로, 자유와 활력이 넘치는 대구!'를 경축식 슬로건으로 정하고, 광복의 참된 의미와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겼다.
광복회원, 보훈단체장, 기관·단체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대구시 경축식은 시립국악단의 화선무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사, 독립유공자 포상, 경축사, 축하공연, 만세삼창 순으로 열렸다. 특히 축하공연으로 마련한 뮤지컬 '태극단'은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픽션을 가미한 작품으로, 조국의 광복을 위해 청춘과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억할 수 있는 무대가 됐다.
한편 대구시는 광복절을 맞아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광복회원과 독립유공자 및 동반 가족 1인에 한해 대구도시철도 무료승차도 실시한다.
도청 동락관에서 열린 경북도 경축식에는 이철우 도지사와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이동일 광복회 도지부장, 지역 보훈단체장과 독립유공자 유가족 등이 참석했다.
독립운동 주제의 뮤지컬 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광복회장 기념사 낭독, 독립유공자 정부 포상 전수, 국가 상징 선양 유공자 표창, 도지사 경축사, 광복절 노래 제창, 도의회 의장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경북도는 독립유공자로 서훈된 고 김명시(애국장), 고 김종철(건국포장), 고 최상익(건국포장), 고 김두만(대통령표창), 고 박두권(대통령표창), 고 전운학(대통령표창) 선생의 유족에게 정부 포상을 전수했다.
또 국가 상징 선양 유공자로 선정된 도민과 공무원 7명에게 표창을 수여해 애국심을 기렸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우리는 국채보상운동 정신과 2·28 민주운동 정신이 바탕이 된 위대한 시민정신으로 반드시 위기를 극복하고, 위대한 대구를 만들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하면서, "자유와 활력이 넘치는 파워풀 대구를 만드는 길에 시민 여러분께서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국민이 행복하고 세계에서 존경받는 대한민국을 만들 '제2 광복' 건설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북은 일제강점기 항일운동의 중심지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2천394명의 독립유공자를 배출했다.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님들께 경의를 표한다. 독립유공자 유족에 대한 의료비·장례 선양사업 등 보훈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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