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도 '어대명'?…6일 민주당 경선 첫 투표

입력 2022-08-05 15:40:11 수정 2022-08-05 20:35:59

전당대회 TK 순회 경선 시작... 시도당위원장은 이날 선출
더불어민주당, 중앙-지역 새얼굴 교체 작업 대구경북에서 시작
강민구, 김성태, 김용락, 권택홍 대구시당 위원장 4파전 형성
경북은 임미애, 장세호 경쟁중

지난달 2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예비경선대회에서 컷오프에 통과한 후보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용진·이재명·강훈식 당대표 후보, 장경태·박찬대 최고위원 후보, 우상호 비대위원장, 도종환 중앙당 선관위원장, 고영인·서영교·고민정·정청래·송갑석 최고위원 후보. 윤영찬 최고위원 후보는 코로나19 확진으로 불참했다. 연합뉴스
지난달 2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예비경선대회에서 컷오프에 통과한 후보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용진·이재명·강훈식 당대표 후보, 장경태·박찬대 최고위원 후보, 우상호 비대위원장, 도종환 중앙당 선관위원장, 고영인·서영교·고민정·정청래·송갑석 최고위원 후보. 윤영찬 최고위원 후보는 코로나19 확진으로 불참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 선출 작업이 6일부터 시작된다.

민주당은 이날 대구경북을 시작으로 전국 순회 경선을 시작하면서 오는 28일 차기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대구경북 시도당위원장은 TK 순회 경선일과 같은 날 새로운 인물로 교체 완료된다.

민주당 전당대회에는 현재 박용진·이재명·강훈식 3명이 당 대표 후보로, 장경태·박찬대·고영인·서영교·고민정·정청래·송갑석·윤영찬(이상 기호순) 등 8명이 최고위원 후보로 예비경선을 통과해 본선에 진출해 있다.

이들은 28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권역별 전당대회에 돌입한다. 6일 대구·경북·강원을 시작으로, 7일 제주·인천, 13일 부산·울산·경남, 14일 충남·충북·대전·세종, 20일 전북, 21일 광주·전남, 27일 서울·경기 순이다.

권리당원 투개표와 토론회는 권역별로 나눠 진행된다. 이에 따라 6일 대구 순회 경선에서 강원·경북 권리당원 투개표 및 발표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국민 여론조사 결과는 2·4주차 2회에 걸쳐 각각 발표한다. 선관위는 12~13일 1차 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대전 순회 경선인 14일 결과를 발표한다. 이후 26~27일에 2차 국민 여론조사 및 일반당원 여론조사를 실시, 전당대회 당일 결과 발표한다.

전당대회 본투표는 대의원 30%, 권리당원 30%, 국민 여론조사 25%, 일반당원 5%를 합산하는 방식이다. 합산 결과가 높은 순으로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이 선출된다.

대구경북 시도당위원장은 이날 별도로 시도당 대의원 대회를 열어 차기 위원장을 선출한다.

현재 대구시당위원장은 강민구, 김성태, 김용락, 권택흥 후보가 4파전을 형성했고, 경북도당위원장에는 임미애, 장세호 후보가 경쟁 중이다.

시당위원장 후보인 강 후보는 지난 2일 열린 후보자 합동 토론회에서 "(차기 총선에서)비례대표에 연연하지 않고 수성갑에 출마하겠다"며 의지를 밝혔고, 김성태 후보는 "앞으로 시당에선 어떤 잡음도 없게 만들겠다"고 표심을 자극했다. 김용락 후보는 "공정한 심판 자격으로 시당을 이끌겠다"고 했고, 권 후보는 "시당위원장직을 국회의원 비례대표 출마에 활용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도당위원장 선거에 나선 임 후보는 최근 "다음 총선에서 1명 이상의 국회의원을 배출하겠다"고 말했고, 장 후보는 "중앙당에 할 말 하면서 당원이 주인 되는 도당을 구현해 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