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성상납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 측이 이 대표를 무고 혐의로 경찰에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가 성상납을 받은 것이 확인됐는데도 이를 최초로 방송한 가로세로연구소 강용석 변호사, 김세의 전 기자를 고소했다는 이유에서다.
김 대표의 법률대리인 강신업 변호사는 "이 대표를 즉각 소환 조사해야 한다"며 "증거가 많아서 즉각 소환조사를 할 수 있었고 압수수색도 해야 했던 게 마땅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성상납 의혹이 불거진 이후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을 대전으로 내려보내 (제보자에게) 투자각서를 써주고 가짜 사실확인서를 만드는 등 증거를 인멸하려 했다"며 구속영장도 신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 대표는 그는 2013년 두 차례 성 상납을 포함해 2016년까지 총 20여 차례 접대했다고 앞서 경찰조사에서 진술했다. 경찰은 이번 조사에서 김 대표가 2013년 이 대표가 대표교사로 있던 자원봉사단체에 화장품 900만원어치를 제공한 일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강 변호사는 이날 이 대표를 무고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발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그는 "이 대표가 성상납을 받은 것이 확인됐는데도 성상납 의혹을 최초로 방송한 가로세로연구소 강용석 변호사, 김세의 전 기자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고소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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