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경북관광 그랜드세일로 하반기 관광마케팅 드라이브
기차여행 지원금, 공유차량 할인, 숙박대전 등 여행상품 大세일
경상북도가 경북으로 기차여행을 하거나 지역 내 숙박시설 이용, 지역 명소 방문 인증 등에 나서는 개인 및 단체 관광객에게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한다.
경북도는 올해 첫 추경으로 확보한 사업비 20억원을 들여 이달부터 '2022 경북관광 그랜드 세일'을 열고 전국 관광객을 모은다고 1일 밝혔다.
행사는 올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일상회복 전환으로 관광 수요가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안심 개별여행, 관광업계 활성화와 민생 안정을 목표로 마련한 것이다.
우선 한국철도공사와 협업한 '친환경 기차여행'을 추진한다.
중앙선(안동·영주·풍기역)과 경부선(포항·신경주·김천구미·동대구역) KTX 열차로 경북에 방문하는 여행객에게 철도운임을 10% 할인하고 1인 최대 5만원의 여행지원금(레일플러스카드 현금충전)을 지급한다.
이와 연계해 공유차량 업체 '쏘카'와 협업 혜택도 제공한다. KTX 역사 주변 쏘카존에서 차량을 이용하면 경북도와 쏘카가 비용의 80%를 지원한다.
중앙선 3개역(안동·영주·풍기역)과 경부선 1개역(김천구미역)의 25개 쏘카존(차량 165대)에서 이용할 수 있다. 공유차량 서비스는 이용객 호응도에 따라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수 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국 중소기업 근로자 대상으로 휴가비도 지원한다.
협약 온라인몰인 SK앰엔서비스 베네피아에서 경북여행 상품을 구매하면 가격의 50%(최대 10만원), 대형산불 피해 지역인 울진여행 상품은 최대 15만원 할인한다.
이 밖에 액티비티(짚라인·패러글라이딩·요트·서핑 등) 체험관광 지원사업을 통해 한 군데 이상 체험한 뒤 모바일 인증 미션을 수행하면 룰렛 추첨으로 1만원 상당 기프티콘을 지급한다. 전통주 제조 등 술 문화를 체험하는 경북 전통주 홍보 프로모션, 경북 방문객이 SNS에 여행 모습을 인증하는 '경북, 어디까지 가봤니' 이벤트 등도 연다.
경북도는 올해 지역 여행객이 회복 추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 지난 6월까지 지역 관광객 통계를 보면 경북 주요 관광지 334곳의 입장객은 전년 동기보다 32% 늘어난 1천727만명으로 집계됐다. 비슷한 기간 이동통신사 KT가 분석한 빅데이터를 봐도 경북 방문자 수가 8천74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
도는 축제의 계절 가을을 맞아 단체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대비해 여행사가 경북만의 색다른 여행상품을 개발·판매하고 단체 관광객을 유치할 경우 전세버스 임차료 등 특별인센티브도 대폭 지원하는 등 여행업계 회복을 유도할 방침이다.
그랜드 세일은 8월부터 개별사업별로 순차 진행한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는 추세라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하면서 개별여행, 온라인 방식 활용 등 적절한 방식으로 관광 활성화에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촉법인데 어쩌라고"…초등생 폭행하고 담배로 지진 중학생들
"죽지 않는다" 이재명…망나니 칼춤 예산·법안 [석민의News픽]
이재명 사면초가 속…'고양이와 뽀뽀' 사진 올린 문재인
대구경북 대학생들 "행정통합, 청년과 고향을 위해 필수"
[매일춘추-김미옥] 볼 수 있는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