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온 이준석, 칠성시장·수성못 등 방문…당원과의 만남은?

입력 2022-07-30 19:36:45 수정 2022-07-30 20:09:02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7일 경북 울릉군 사동항 여객터미널에서 선박 탑승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7일 경북 울릉군 사동항 여객터미널에서 선박 탑승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을 돌며 당원들을 만나고 있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대구·경북 순회 7일차인 30일 대구를 방문해 칠성시장과 수성못 등지를 방문했다. 이 대표는 지역 당원과도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수행원과 함께 대구를 방문해 칠성시장, 수성못 등지를 방문했다.

이 대표가 칠성시장의 한 석쇠불고기 식당에서 일행과 점심식사를 한 사실이 이 대표의 SNS를 통해 알려졌다.

해당 식당은 '간장불고기'를 주 메뉴로 하는 식당인데, 일각에서는 이 대표의 식사 메뉴를 두고 '간장'(간보는 안철수+장제원)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까지 나왔다.

당초 이 대표가 김광석길이 조성된 방천시장을 방문한다는 얘기도 있었으나, 이 대표는 수성못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대구 모처에서 지지자들을 만날 것으로 예상됐으나, 정확한 장소와 시간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잠행 중인 이 대표가 자신의 이동 동선을 언론 등에 일절 공개하지 않고 게릴라식으로 일정을 소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대표의 대구 방문 소식이 전해지면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대표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 '당원 모임 신청했는데 아직 연락이 오지 않았다'는 대구 당원들의 게시물이 등장했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대구의 경우 당원 모임 신청자가 너무 많아서 몇회로 나눠 당원 모임이 진행된다는 얘기가 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이날 동대구역 근처의 호텔에 머무를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 대표의 대구 방문은 최소 2일의 일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