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개방 후 78일 간 관람객 140만명…지난 1년 경복궁 108만명 보다 많아

입력 2022-07-28 15:44:51 수정 2022-07-28 21:05:33

김승수 의원 "대한민국 대표 랜드마크 될 것"

20일 청와대 야간 개방 행사인
20일 청와대 야간 개방 행사인 '청와대 한여름 밤의 산책'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이 본관 관람을 마친 뒤 건물을 나서고 있다. 청와대 야간 관람은 다음 달 1일까지 사전 신청과 추첨을 거쳐 선정된 관람객 1천2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연합뉴스
김승수 의원
김승수 의원

지난 5월 10일 개방된 청와대를 방문한 관람객이 14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대구 북구을)이 문화재청으로부터 받은 '청와대 관람 인원' 자료에 따르면, 5월 10일부터 7월 27일까지 78일 간 청와대를 방문한 관람객이 139만6천85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관람객이 많이 찾는 관광명소인 경복궁의 지난해 연간 관람객 108만여명보다 32만명 정도 많고, 세계유산인 창덕궁의 지난해 연간 관람객 64만여명보다는 배 이상 많은 수치다.

외국인 관람객의 경우 5월에는 한 명도 없었으나, 6월 1천787명, 7월 3천268명으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또 김 의원에 따르면 신청을 받기 시작한 지난 4월 27일 이후 현재까지 청와대 관람 신청·예약자는 812만명에 달한다.

청와대 관람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재청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이 지난달 22일부터 5일 간 청와대 관람객 1천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89.1%가 만족했다고 답했다.

김승수 의원은 " 청와대 인근에 위치한 경복궁, 창덕궁을 비롯해 인사동, 서촌 및 북촌한옥마을 등을 연계해 전통문화 관광벨트화를 하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이자 국내를 방문하는 외국 관광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가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