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의회 의장단과 특별위원회 위원장들이 전원 국민의힘 의원들로 구성돼 협치를 외면한 독식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울진군의회는 개원과 함께 의장과 부의장을 국민의힘 의원으로 구성한데 이어 최근 열린 3개의 특위위원장과 간사도 모두 국민의힘으로 채웠다.
현재 울진군의회 전체 군의원은 8명으로 5명이 국민의힘, 3명이 무소속이다.
이번에 선임된 3명의 예산결산특별위원장,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장, 원전관련특별위원장과 각 간사는 모두 초선인데다 이들이 서로 돌아가며 위원장과 간사 역할을 맡았다.
이 때문에 군의회를 전혀 경험하지 못한 초선 군의원들이 상임위원장인 특위위원장과 간사를 맡아 전문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3명의 무소속 의원 중 2명은 3선, 1명은 초선이다.
군민들은 "국민의힘의 무리한 독식이 빚은 오만함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무소속 안순자 군의원은 "의장단은 과반수가 넘는 정당에서 선출한다고 해도 특위위원장과 간사까지 국민의힘이 독식하는 행태에 대해 군민들은 납득하지 못할 것"이라며 "또한 예결산위원장과 행정사무감사위원장의 임기는 1년으로 해 왔으나, 이를 2년으로 한 건 협치가 아니라 독단과 독선으로 이끌어가겠다는 의미로밖에 해석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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