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다녀간 손흥민·케인, 2골 합작 '찰떡 호흡'

입력 2022-07-24 17:57:09 수정 2022-07-24 18:00:46

손흥민, 컨디션 최상 2도움…케인 멀티골
프리시즌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토트넘 레인저스에 2대1 역전승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오른쪽)이 24일 영국 글래스고의 아이브록스 경기장에서 열린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은 헤리 케인과 포옹하며 기뻐하고 있다. 손흥민은 이날 케인이 터뜨린 2골을 모두 어시스트하며 팀의 2대1 역전승을 이끌었다.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오른쪽)이 24일 영국 글래스고의 아이브록스 경기장에서 열린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은 헤리 케인과 포옹하며 기뻐하고 있다. 손흥민은 이날 케인이 터뜨린 2골을 모두 어시스트하며 팀의 2대1 역전승을 이끌었다. 연합뉴스

한국에서 열렬한 팬들의 응원속에 친선경기를 치러냈던 손흥민(토트넘)이 팀으로 돌아가 최상의 컨디션을 뽐내고 있다.

손흥민은 단짝 해리 케인의 찰떡 호흡으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프리시즌 세 번째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토트넘은 24일 영국 글래스고의 아이브록스 경기장에서 열린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 친선 경기에서 2대1로 역전승했다.

손흥민과 케인,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전방에 선발로 출격해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 두 골이 케인의 발끝에서 나왔고 이를 모두 손흥민이 도왔다.

선제골은 레인저스가 기록했다. 전반 24분 안토니오 촐락이 문전에서 찬 슛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5분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이 하프라인 부근부터 공을 몰고 쇄도한 뒤 왼쪽에 있던 케인에게 패스를 내줬고, 케인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감아 차 동점골을 뽑아냈다. 6분 뒤에는 케인의 역전 결승골까지 터졌다.

손흥민이 뒤에서 넘어온 공을 가슴으로 받은 뒤 패스로 연결했고, 케인이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해 2대1을 만들었다.

EPL에서 통산 최다인 41골을 합작한 손흥민-케인 듀오는 새 시즌을 앞두고도 완벽한 호흡을 선보이며 팀 공격의 중심에 섰다.

토트넘은 앞서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세비야(스페인)와 친선 경기에서도 손흥민의 도움을 받은 케인의 득점으로 1대1 무승부를 거둔 바 있다.

더불어 손흥민은 이달 13일 열린 팀 K리그전(토트넘 6-3 승)에서 2골을 기록해 프리시즌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케인은 세 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총 5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