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이 윤석열 정부 인사들을 향해 책 '지정학의 힘'을 읽어볼 것을 추천하면서 "지정학적 상상력과 전략적 사고에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은 15일 자신의 SNS에 "'지정학의 힘'은 현 정부인사들에게도 일독을 권하고 싶은 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지정학은 강대국의 전유물이 아니다"라면서 "지정학적 위치는 우리에게 숙명이다. 우리는 한반도의 지정학을 더 이상 덫이 아니라 힘으로 바꾸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이 추천한 '지정학의 힘'은 2020년 11월 발매한 도서로, 김동기 변호사가 쓴 책이다.
저자는 "지정학은 강대국들이 자국의 이익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도구였다"며 "강대국들은 현실적 이익을 위해 전략을 구사하는데 한반도는 현실적 이익이 아닌 이념적 반목과 역사적 질곡에 갇혀 있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한반도도 냉철하게 한반도의 최선의 이익이 무엇인지 인식하고, 그 이익을 위해 남북한이 평화 체제를 구축하고 나아가 다른 국가들과 관계를 맺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문 전 대통령은 퇴임 후 SNS를 통해 '실크로드 세계사', '한 컷 한국사', '짱깨주의의 탄생' 등 각종 도서를 소개·추천하고 있다.
다음은 문 전 대통령 SNS 글 전문.
<지정학의 힘>은 현 정부인사들에게도
일독을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지정학은 강대국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지정학적 위치는 우리에게 숙명입니다.
우리는 한반도의 지정학을 더 이상
덫이 아니라 힘으로 바꾸지않으면 안됩니다.
지정학적 상상력과 전략적 사고에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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