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평가 2주 만에 18%P 급증…"독단적이어서" 응답 30% 최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좀체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30%대로 추락한 긍정 평가가 계속 이어지는 추세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11일부터 3일 간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긍정 평가가 33%로, 30% 초반까지 떨어졌다. 국정 운영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53%로 집계돼 민심 이반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 6월 5주 차 조사에서 45%였던 긍정 평가는 불과 2주 만에 12%포인트 급락했고, 37%로 낮았던 부정 평가는 16%포인트나 급증했다. 6월 1주 차 조사에선 긍정 평가가 54%였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가 30%로 가장 많았고,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가 28%로 뒤를 이었다.
긍정 평가 이유는 '결단력이 있어서'(28%), '국민과 소통을 잘해서'(18%), '공정하고 정의로워서'(18%) 순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7%로, 더불어민주당(28%)보다 9%포인트 정도 높았다. 정의당은 5%였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당의 징계 과정에 대한 질문에는 '정치적 판단이 개입된 결과'라는 응답율이 54%로, '정당한 과정을 거친 결과'라는 응답자 비율(31%)보다 23% 포인트나 높았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 3.1% 포인트다. 응답률은 14.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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