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창중만의 특별한 학부모교육, 뮤지컬 통해 자녀와 공감대 형성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달성교육지원청 교육장, 가창면장 등도 공연 관람
대구 가창중학교(교장 변태석) 학부모 뮤지컬 공연단이 지난 8일 학교 강당에서 '맘마미아' 뮤지컬 공연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전문적인 뮤지컬 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는 학부모들로 구성된 공연단은 지난 4월부터 저녁 시간에 20여 차례의 연습을 거쳐 '맘마미아' 뮤지컬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관람객으로는 학교 관계자뿐 아니라 지역 주민,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뮤지컬 특성화 중학교인 가창중은 매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1주일간 뮤지컬 캠프를 열고, 연습 과정을 거쳐 뮤지컬 공연을 선보이는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이번 공연은 학부모들의 개인 취미 활동이 아니라, 학교에서 학생들이 경험하는 교육 활동을 학부모가 직접 체험해 봄으로써 같은 경험을 가진 자녀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학부모 교육의 하나로 기획됐다.
'도나' 역할을 맡은 학부모 장선우 씨는 "이번 공연을 통해 전문가들이 잘 지도한 덕분에 학생들이 짧은 연습 시간에도 공연을 훌륭히 해낼 수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용기 내서 뮤지컬 공연에 참여한 학부모 모두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소감을 말했다.
'페퍼' 역을 맡은 박진영 씨의 자녀 장민지 양은 "엄마가 책임감 있게 공연에서 맡은 역할을 다하는 모습 등 평소와는 다른 엄마의 모습을 볼 수 있어 너무 좋았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엄마와 나눌 수 있는 이야기가 더 많아졌다"고 말했다.
변태석 교장은 "부모가 행복하게 살아야 아이들도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다"며 "학부모들의 도전하는 모습은 아이들이 꿈꾸고 도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이번 공연을 본 뒤 "학부모들의 땀과 열정으로 보여준 감동적인 뮤지컬 공연이었다"며 "학부모와 교육공동체가 힘을 모아 아이 중심의 교육을 실천하고 미래의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국정원, 中 업체 매일신문 등 국내 언론사 도용 가짜 사이트 포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