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광고홍보전공 졸업 김상환 씨
국가직 지역인재 7급 최종 합격
대구가톨릭대 언론광고학부 광고홍보전공 김상환(27) 씨는 2020년에 졸업했다. 김 씨는 최근 2022년 국가직 지역인재 7급 선발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앞으로 1년간 중앙부처에서 수습 근무 후 국가직 7급 공무원으로 임용된다.
국가직 지역인재 7급 선발시험은 지역별 인재를 채용해 공직의 지역 대표성을 강화하고 충원경로를 다양화하기 위해 지난 2005년에 도입됐다. 학과성적(상위 10% 이내) 조건 등을 충족한 졸업자나 졸업예정자 중 대학의 추천을 받은 학생에 한 해 인사혁신처가 주관하는 필기시험과 면접 등을 거쳐 합격자를 선발한다.
김 씨의 경우 광고홍보전공 출신이 공무원 시험을 보는 게 쉽지 않았지만, 대학의 추천까지 받은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준비를 시작했다. 교내 진로취업지원팀에서 공공기관 취업에 관한 정보를 얻고 전문컨설턴트와 상담을 하며 응시전략을 짰다.
우선 자신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인정하고 학습 전략을 짠 것이 합격의 요인이 됐다. 헌법, 언어논리, 자료 해석, 상황판단 4개 과목 중 취약한 과목은 최소 점수만 획득하겠다는 방어전략, 자신 있는 과목은 최고 점수를 획득하겠다는 공격전략을 세워 학습의 양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결과적으로 총점을 높이는 결과를 얻었다.
면접평가에선 재학시절 참여했던 교내의 취업 지원 프로그램들이 큰 도움이 됐다. 공기업 취업 선배 특강, 진로‧취업 동아리 활동, 모의 면접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얻은 정보와 경험들이 면접평가에 응시하는 데 자신감을 높여주었다.
채용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광고홍보 분야와 행정 분야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는 점을 발견한 것도 합격의 비결이 됐다. 행정도 정책과 공공서비스라는 매개체를 통해 국민과 소통한다는 점에서 광고홍보의 기본 개념과 크게 다르지 않기에 자신의 전공 실력을 살려 국민과 공공기관 간의 소통을 활성화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계획과 포부가 면접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 씨는 "광고홍보전공을 공부하면서 소비자의 욕구를 파악하고 그들의 관점에서 이해시키고 홍보하는 방법을 배웠다. 그런 장점을 잘 활용해 국민과의 접점을 넓히고 소통을 잘하는 공무원으로 인정받고 싶다"고 말했다.
어떤 전공은 어떤 직종에 취업한다는 편견을 깨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채용을 준비하면서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 자신의 전공을 활용할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느꼈다. 전공 공부를 충실히 하면서 동시에 다양한 사회 경험을 하다 보면 자신의 진로가 보일 것이고 취업 성공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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