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 '교통안전 공익제보단'으로 이륜차 교통문화 개선 실시

입력 2022-06-30 06:30:00

전체 교통사고 숫자는 줄어들지만 이륜차 사고 비율은 계속 높아져
이륜차 교통안전문화 개선과 사고 예방 목적으로 운영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대구 시민들과 협업을 통해 생활권 도로 점검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대구 시민들과 협업을 통해 생활권 도로 점검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한국교통안전공단 대구경북본부 로고
한국교통안전공단 대구경북본부 로고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전국적으로 줄어들고 있지 않은 이륜차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교통안전 공익제보단'을 활용하며 사고예방에 나서고 있다.

'교통안전 공익제보단'은 이륜차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교통법규위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교통안전 공익제보단은 만 19세 이상 일반 시민으로 구성돼 이륜차가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장면을 차량번호와 위반일시 등이 분명하게 식별되도록 동영상으로 촬영해 신고하면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경찰청 교통사고통계분석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전국 이륜차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1만8천375건, 사망자 수는 397명이다.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2천916명)의 13.6%를 차지한다.

특히 전체 교통사고 건수는 줄어들고 있는 추세지만 전체 교통사고 중 이륜차 교통사고 건수가 차지하는 비율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7~2021년까지 살펴보면 6.3%,6.9%,8%,8.7%,9%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21년 2월부터 2022년 1월까지 이륜차 교통위반 신고현황을 보면 신호위반이 9만8천여건으로 가장 많았고 인도주행이 3만2천여건으로 두 번째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국토교통부와 '교통안전 공익제보단'을 운영해 이륜차 운전자의 교통안전문화 개선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륜차 사고는 대부분 신호위반, 중앙선침범, 보행자보호의무위반, 인도 주행, 안전모 미착용, 유턴·횡단·후진 위반 등 교통법규 위반행위에서 발생한다.

이때 신호위반, 중앙선침범, 보행자보호의무위반, 인도주행, 안전모미착용, 유턴·횡단·후진 위반과 같은 도로교통법 위반은 경찰청 SMART 국민제보 앱으로 신고하면 된다. 번호판 가림 및 훼손과 같은 자동차관리법 위반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신고를 하면 된다.

장상호 한국교통안전공단 대구경북본부장은 "교통안전 공익제보단의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이륜차 교통법규 위반과 교통사고가 줄어들기를 기대하며, 무엇보다도 이륜차 운전자의 교통법규 준수와 안전운행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