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경찰서가 정신질환이 있는 40대 남성이 동거녀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40대 남성 A씨는 전날 오후 11시 15분쯤 진주시 이현동 자신의 집에서 동거녀 B씨(40대)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이들은 지난달부터 함께 살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지난 2005년 정신분열증 진단을 받아 최근까지 치료중이었고, 동거녀 B씨는 2014년 1월 중증지적장애 3급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범행 직후 "사람을 죽였다"며 112로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집 앞에서 검거됐다. A씨는 이후 "(B씨가) 사탄으로 보여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정신과 치료 이력을 확인하고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B씨의 사체를 부검하는 한편,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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