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이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추천했던 김희교 광운대학교 교수의 '짱깨주의의 탄생'이 역사·문화 분야 베스트셀러 순위 10위에 진입해 다시 한 번 눈길을 끌었다.
교보문고 6월 둘째주 집계에 따르면, '짱깨주의의 탄생'은 지난 4월 25일 출간일 이후 역사분야 베스트셀러 100위권 밖에 있었다. 그러나 지난 9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추천을 통해 단숨에 이 분야 10위로 뛰어올랐다.
문 전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랜만에 책을 추천한다"며 "김희교 교수의 '짱깨주의의 탄생', 도발적인 제목에 (내용이) 매우 논쟁적이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중국을 어떻게 볼지, 우리 외교가 가야 할 방향이 무엇인지 다양한 관점을 볼 수 있다"며 "다양한 관점 속에서 자신의 관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념에 진실과 국익과 실용을 조화시키는 균형된 시각이 필요하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짱깨주의의 탄생'은 '누구나 함부로 말하는 중국, 아무도 말하지 않는 중국'이라는 부제 아래 한국 언론에서 중국을 꾸준히 독재 국가로 규정해 왔지만, 이는 서구 민주주의를 표준화한 결과물일 뿐이라고 비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이 임기 중 추천한 책인 '명견만리' 시리즈를 비롯해 2019년 설 연휴에 읽은 '사랑할까, 먹을까', 고 노회찬 의원이 2017년 당시 문 대통령에게 선물한 '82년생 김지영'은 이후 판매가 급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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