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선·다선 당선인 한 자리 모여…"지역 발전 견인" 의지 다져
16일 열린 대구경북 당선인 결의회 참석 경북 기초단체장 당선인들은 민생경제 살리기, 각종 현안 해결 등 지역 발전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특히 23개 시군 가운데 13곳에서 단체장이 바뀐 만큼 내실 있는 새 바람을 일으켜 경북을 다시 부흥시키겠다는 데 뜻을 모았다.
가장 먼 곳에서 온 남한권 울릉군수 당선인은 "울릉은 한반도 변방이나 오지 섬마을로 남아서는 안 된다"면서 "울릉을 내륙과 같은 문화·경제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남 당선인은 이어 "군민들의 의식에서 섬이라는 프레임을 벗어나게 만든 군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역시 초선인 박현국 봉화군수 당선인은 "봉화는 천혜의 자연 환경이 보존된 곳인 만큼 힐링과 치유의 중심으로 만들어 가겠다"면서 "이철우 도지사, 경북도의원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권기창 안동시장 당선인은 초선답게 관가의 변화부터 끌어내겠다는 목소리를 내 눈길을 끌었다. 권 당선인은 "시청 사무관 부인 모임을 없애려고 한다. 봉사 모임이 오히려 권력지향적으로 변해 시정을 어지럽힌다"면서 시정 혁신을 예고했다.
이 외 초선 김재욱 칠곡군수 당선인은 "행사에 참석하니 당선인으로서 각오를 다시 다지게 된다"고 소감을 밝혔고 김진열 군위군수 당선인은 "다른 당선인들과 함께 내실 있는 군위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지방선거로 재선 단체장이 된 시장 군수들은 경북 중심 도시로의 발돋움을 약속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구원투수에서 선발투수로 명령을 받았다"면서 "과거 화려했던 상주목의 영광을 찾는데, 그리고 경북 중심도시로 성장하는데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충섭 김천시장도 "김천이 대한민국 중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11년 만에 다시 시장에 오른 신현국 문경시장 당선인은 "죽었다 다시 살아났기 때문에 겁나는 게 없다"면서 "문경과 경북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영양이 전국 최오지로 꼽히지만 청정환경을 품고 있다. 이제 제대로 된 평가를 받아야 한다"면서 "아시아 유일의 국제밤하늘보호공원이 있는 청정 영양을 전국 최고 힐링 관광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최대 현안의 하나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조기 추진 역시 당선인들의 다짐에서 빠지지 않았다.
지방선거 승리로 3선 단체장이 된 김주수 의성군수는 "통합신공항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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