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이탈리아가 주최…"21세기 전 지구적 환경문제 해결책 찾아라"
경북 포항영신고에 재학 중인 최민재(18) 군이 제15회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대회 한국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영예를 안았다.
9일 포항영신고에 따르면 최 군은 지난달 29일 한국교원대에서 열린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 대회 최종 국가대표 선발 전형에 참가해 국가대표로 선정됐다.
선발은 1차 DMT 필기시험, 2차 NTFI 영어발표 및 심층 면접 등 까다로운 절차를 통해 이뤄졌다.
최 군을 포함해 국가대표로 선발된 학생은 과학고 6명, 일반고 2명 등 모두 8명이다.
이번 국제 대회는 이탈리아 주최로 개최되지만, 코로나19 확산 우려 탓에 주최국이 아닌 참가국 지정 장소에서 열린다. 한국은 한국교원대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대회는 지구과학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 향상, 우수한 지구과학 전문 인력 양성, 지식과 문화의 교류 등을 위해 열리고 있다.
대회 시험은 지구과학 지필 및 야외 실기시험으로 구성돼 있으며, 여기에 참가한 전 세계 고교생들은 21세기에 직면한 환경과 자연 재앙 문제를 바르게 이해하고 적절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앞서 포항영신고에선 최 군 외에도 동급생인 오윤택 군이 국가대표에 도전장을 냈었다. 이들은 지구과학 교과 동아리 '태풍의 눈' 이름으로 올초 진행된 제19회 한국지구과학올림피아드에 참가해 1, 2차 전형 지필 시험과 팀 프로젝트, 야외지질답사 등 1년에 걸친 과정을 모두 통과했다. 최 군과 오 군은 국가대표 상비군(전국 12명)에 이름을 올렸지만, 오 군은 안타깝게 최종 문턱을 넘지 못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대법원장 탄핵 절차 돌입"…민주 초선들 "사법 쿠데타"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