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까지
갤러리청애(대구 수성구 화랑로2길 43)가 정우범 초대전 '수채로 풀어낸 심미: 판타지아'를 전시하고 있다.
30여 년간 수채화 외길을 걸어온 정 작가의 그림은 우리가 알고 있는 평면적이고 맑은 느낌과 달리, 입체적이고 깊이가 있다. 이재언 미술평론가가 그의 그림을 두고 "한국 수채화는 정우범 전·후로 나뉜다"고 할 정도로, 그는 수채화의 수준을 크게 높였다.
정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형형색색의 꽃을 소재로 한 '판타지아' 연작을 선보인다. 꿈결에서 마주한 듯한 장면들이 펼쳐지며, 현대인들에게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정 작가는 "색감을 최대한 풍부하게 구사하고 다양한 혼색 효과, 갈필 기법으로 중량감을 갖게 한다"며 "작은 그림을 지양하고 대작을 많이 한다. 화면이 크면 작가의 의지를 자유분방하고 폭넓게 펼칠 수 있어서다. 넓은 초원에서 말을 타고 달리는 호쾌함과 작가의 섬세한 감정을 함께 표현하고자 심혈을 기울인다"고 말했다. 전시는 17일까지. 053-756-6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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