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월미도의 한 놀이공원에서 초등학생이 놀이기구를 타던 중 추락해 부상을 입었다. 지난달에도 또 다른 월미도 놀이시설에서 추락 사고가 발생해 놀이기구 안전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인천 중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5일 오후 4시 9분쯤 인천시 중구 북성동 마이랜드에서 '점포보트' 놀이기구를 타던 A(10)양이 3m 높이에서 지상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A양은 얼굴 등을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사고 당시 A양은 안전띠가 이상하다며 놀이공원 직원에게 말했지만, 별다른 조치없이 놀이기구를 작동시켰다는 것이 부모의 주장이다. A양의 부모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직원이 안전벨트없이 안전바만 있어도 된다고 했는데 운행 중에 안전바가 올라가며 사고가 났다"고 설명했다.
놀이공원 측은 직원이 안전벨트를 제대로 체결하지 않아서 사고가 났다고 해명했다.
사고가 난 놀이기구는 현재 운행이 중단된 상태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이 정밀점검을 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22일에도 월미도의 또 다른 놀이공원에서 놀이기구를 타던 12살 초등학생이 3m 높이에서 지상으로 떨어져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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