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아들'을 '양아치들'로, JTBC 실수…이재명 지지자 "명예훼손"

입력 2022-06-07 07:18:29

6일 오후 JTBC
6일 오후 JTBC '정치부회의'에서 이상복 기자가 이재명 의원의 지지층인 '양아들'을 '양아치들'이라고 잘못 말해 지지자들 사이에 논란이 일고 있다. JTBC 캡처

JTBC 뉴스 진행자가 이재명 인천계양을 의원 지지층은 '양아들'(양심의 아들)을 '양아치들'이라고 잘못 말하는 실수가 벌어졌다. 이에 이 의원 지지자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6일 오후 JTBC '정치부회의'에서 이상복 기자는 '친명 대 반명, 전당대회 앞두고 깊어지는 민주당 내홍. '개딸' '양아들' 투표권 쟁점'이라는 자막을 읽으며 '양아들'을 '양아치들'이라고 말했다. 실수를 인지한 이 기자는 곧바로 "양아들"이라 정정한 뒤 "제목을 바로 잡겠다"고 덧붙였다.

방송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오늘자 JTBC 뉴스 방송사고'라는 제목으로 이 기자가 말실수한 부분만 편집된 영상이 올라왔고, 이를 본 네티즌들의 대다수는 "너무 웃기다" "표정 하나 안 바뀌고 잘 넘어간다" 등 재밌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이 의원의 지지자들은 이 기자의 실수에 반발하고 있다. 이 의원의 팬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에는 "명예훼손" "사과받아야 한다" "정정 방송해야 한다" "언론중재위원회 사안" 등의 반응이 올라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