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규모의 대구 달성장학재단(이사장 김문오)은 지난 27일 달성군청 군민소통관에서 장학금 수여식을 했다.
이날 달성장학재단은 예체능 특기생 37명, 대학생 127명, 특별장학생 20명 등 선발된 총 184명에게 장학금 3억2천600만원을 지급했다.
현재 달성군에는 달성군이 직접 운영하는 달성장학재단과 군내 9개 읍면별 장학재단이 설립돼 있다. 읍면별 장학재단은 사정에 따라 자체적으로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장학기금은 달성장학재단 309억원, 읍면별 장학재단 266억원 등 총 575억원 규모에 달한다. 이처럼 600억원을 눈앞에 둔 달성군의 장학 재정은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대 규모로 손꼽히고 있다.

따라서 달성군의 양대 장학재단이 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계속할 수 없거나 예체능 분야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둔 달성 지역 학생들에게는 큰 희망이 되고 있다. 이 두 장학재단은 현재까지 총 6천338명에게 102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지역 인재 육성과 교육 발전에 기여했다.
특별장학생으로 선발된 이선우 학생(연세대)은 "지금은 대학 진학으로 서울에 와 있지만 달성군 출신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겠다. 지역사회의 도움을 받은 만큼 앞으로 지역을 이끄는 동량으로 성장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했다.
김문오 달성장학재단 이사장은 "달성군수로 취임할 당시 50억원 수준이던 달성장학재단 기금이 재임 기간 12년 동안 6배가 넘는 309억원으로 늘어난 데 대해 뿌듯함을 느낀다"며 "앞으로 성적이 우수한 인재 발굴도 중요하지만 다문화 및 다자녀 가정 등에도 혜택이 돌아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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