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낮최고 33도' 주말 한여름 더위…자외선 지수 매우 높음

입력 2022-05-28 06:30:00 수정 2022-05-28 07:30:55

내달 초까지 무더위 이어질 듯

지난 24일 때 이른 무더위 속에 대구 동구 봉무공원으로 체험 학습 나온 어린이들이 산책로를 따라 걷고 있다. 매일신문DB
지난 24일 때 이른 무더위 속에 대구 동구 봉무공원으로 체험 학습 나온 어린이들이 산책로를 따라 걷고 있다. 매일신문DB

주말동안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한낮 온도가 33℃까지 올라가는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28일 대구의 낮 최고온도는 33도까지 올라가면서 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경북 역시 최고기온이 31~33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아침 최저기온은 9~18도에 머물겠다.

일요일인 29일에도 더위는 지속될 전망이다. 29일 대구경북은 10~20도 사이의 아침 최저기온을 보이다 한낮 온도는 32도까지 치솟겠다.

이는 평년 최저 기온 12.8~15.9도, 최고 기온 24.3~27.3도보다 높은 수준이다. 기상청은 제주도 남쪽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면서 기온이 많이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더위와 함께 자외선 지수도 '매우 높음'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돼 야외활동에 유의해야한다.

무더위는 오는 30일에 예고된 비 소식과 함께 한풀 꺾였다가 내달 1~2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 하늘은 청명하겠다. 토요일은 맑은 날씨가 지속되면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황사는 '약함' 수준을 보이겠다. 일요일 역시 맑다가 오후부터 흐려지면서 29일 오후 6시부터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주말 사이 대기는 매우 건조할 것으로 보이면서 화재주의보도 내려졌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주말 날씨는 맑은 가운데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