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청년구직자위한 '희망옷장' 활짝...정장부터 셔츠, 구두, 넥타이, 벨트까지 구비
연간 3회 대여 가능, 하반기부터 면접 이미지 컨설팅 강화 예정
대구시가 구직 활동을 하는 취업 준비생들에게 면접용 정장을 빌려주는 '희망옷장' 사업을 진행한다.
'희망옷장'은 지역 내 만 18~35세 청년에게 면접용 정장과 구두 등을 세탁비만 받고 빌려주는 사업으로 6년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는 타 시·도에 주소를 둔 대구 소재 대학교 재학생도 지원하고 있다.
시는 남녀 정장 340벌과 셔츠·블라우스 483벌, 구두 114켤레, 남성용 넥타이와 벨트 70여 개 등을 구비했다. 연간 대여 횟수는 3회이고 한 번에 3박 4일 간 빌릴 수 있다. 반납 시 세탁비 5천 원은 부담해야 한다.
대구시 면접 정장 무료 대여 서비스(희망옷장) 홈페이지에서 이용 신청한 뒤 한국패션센터 1층을 방문하면 된다.
2017년 5월 처음 시작한 이 사업은 지난달까지 9천836명이 누적 이용했다. 2017년 1천714명이던 이용자 수는 2019년 1천896명, 지난해에는 2천30명이 찾았다. 올 들어 이용자 수는 지난달까지 64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15명)보다 늘었다.
최근 대학교 교직원으로 합격한 권모 씨는 "정장 구입 비용이 만만치 않아 부담스러운 상황이었는데 '희망옷장' 덕분에 면접도 잘 봐서 최종 합격하게 됐다"고 했다.
이용자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지난해 실시한 희망옷장 만족도 조사에서 서비스 만족은 5점 만점 중 4.73점, 취업 도움은 4.79점을 받았다.
조윤자 대구시 여성청소년교육국장은 "올 하반기에는 메이크업, 헤어스타일 등 면접 이미지 컨설팅을 제공해 취업 경쟁력을 높이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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