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모음] 이상숙갤러리 외

입력 2022-05-24 11:18:22

복진, 숙면의 맛(The taste of sound sleep), 2021, pigment on korean paper, 100x72cm.
복진, 숙면의 맛(The taste of sound sleep), 2021, pigment on korean paper, 100x72cm.

◆이상숙갤러리, 복진 개인전

이상숙갤러리(대구 남구 이천로 32길 19-1)에서는 29일까지 복진 작가의 개인전 'The Five Dimension:5차원'이 열린다. 복진 작가는 꿈과 현실의 모호한 경계를 작품에 담는다. 일상에서 겪었던 상황을 꿈 속에 다시 불러와, 오묘한 컬러가 돋보이는 환상의 세계로 재탄생시키는 작업이다.

그는 "현대인들이 다양한 페르소나에 갇혀 자신을 모르는 채로 살아가지만, 나를 알 수 있는 방법은 생각보다 가까이 있다. 꿈이 바로 그것"이라며 "꿈은 내 안의 잠재의식과 만나는 곳으로, 그 어느 때보다 확실하게 나의 내면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상태라고 생각한다. 내 작품은 꿈과 현실의 경계를 무너뜨려, 현실에서 벗어나고픈 이들을 환상의 세계로 인도한다"고 했다.

봄갤러리 기획전
봄갤러리 기획전 '보고 또 보고' 전시 작품들.

◆봄갤러리 '보고 또 보고' 단체전

봄갤러리(대구 중구 서성로 21)가 기획전 '보고 또 보고'를 29일까지 연다.

곽현석, 모기홍, 박형석, 송해용, 신문광, 안유정, 안정희, 오태성, 이동재, 이안민지, 이호수, 장하윤 작가가 참여해 소품 등 30여 점을 선보인다.

모기홍 작가는 작은 점들을 찍어 쌓아올리는 점묘법으로 양감의 깊이를 만들어낸다. 송해용 작가는 꽃을 매개로 가슴 속 깊은 사랑과 열정을 표현한다. 또한 오태성 작가는 자연이 주는 심상적 이미지를 통해, 팍팍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변기수 봄갤러리 대표는 "이번 기획전은 대구경북에서 꾸준히 작업에 전념하고 있는 신진작가, 청년작가, 여류작가, 중진작가로 구성돼, 다양한 소재와 재료로 개성 넘치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053-622-8456.

수은 작
수은 작

◆보나갤러리, 수은 개인전

수은 작가가 30일까지 보나갤러리(대구 중구 동덕로8길 47)에서 개인전 '메이 플레이리스트(May Playlist)'를 연다.

수은 작가는 '데칼코마니' 작품을 통해 내면의 정서적인 특징과 욕구, 환경에 따른 인식, 커뮤니케이션, 성격 등을 표현한다. 대칭되는 형태들에 대해 상상력을 가미해 스토리를 만들어 생각해볼 기회를 준다.

전시 기간 중에는 ▷작가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우 시 엽서·스티커 증정 ▷전시 인증샷 업로드한 5명 선정해 '애플마티니' 시리즈 스카프 랜덤 증정 ▷27~28일 '힐링 티타임' 클래스(1인 1만원) 등의 이벤트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