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일본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지지"

입력 2022-05-23 14:07:24 수정 2022-05-23 15:19:30

NHK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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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3일 오전 일본 도쿄 소재 영빈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3일 오전 일본 도쿄 소재 영빈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23일 일본을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일본의 유엔(UN, 국제연합)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을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일본 NHK는 이날 오후 2시 2분쯤 보도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현재 도쿄 모토아카사카 영빈관에서 진행 중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정상은 안보리 이사회를 포함한 유엔의 개혁 필요성에 대해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여기서 바이든 대통령은 안보리 개혁이 실현될 경우 일본이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되는 것에 대해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안보리 상임이사국은 5개국이다.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로, 모두 2차 세계대전 승전국들로 분류된다.

일본은 2차 대전 패전국이다.

안보리는 사실상 기한 없이 고정된 상임이사국 5개국과 교체가 계속 이뤄지는(임기 2년) 비상임이사국 10개국 등 모두 15개국으로 구성된다.

상임이사국은 안보리 의결 거부권을 가진다.

안보리에서 상임이사국이 교체된 사례는 1971년 대만(중화민국)에서 같은 해 유엔에 새로 가입한 중국(중화인민공화국, 중공)으로 바뀐 것, 1991년 소련 붕괴 후 소련의 지위를 러시아가 승계한 것 등 2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