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신규확진 3만5117명…화요일 기준 15주 만에 최저

입력 2022-05-17 09:40:53 수정 2022-05-17 09:54:35

전날 1만3천296명보다는 늘어…주말 감소했던 검사수가 월요일 늘면서 화요일 발표된 탓

코로나19 신규 확진이 104일 만에 1만 명대를 기록한 1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코로나19 선별검사소가 한산한 모습이다. 정부는 이번 주에 확진자 격리의무 해제 조치를 비롯한 일상회복
코로나19 신규 확진이 104일 만에 1만 명대를 기록한 1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코로나19 선별검사소가 한산한 모습이다. 정부는 이번 주에 확진자 격리의무 해제 조치를 비롯한 일상회복 '안착기' 전환 여부를 집중적으로 논의해 오는 20일에 결정할 계획이다. 최근의 확진자 감소 추이, 의료대응 여력, 향후 재유행 가능성 등 여러 조건을 고려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4주 '이행기' 이후 곧바로 23일부터 '안착기'로 전환해 확진자 격리의무를 해제할지, 아니면 안착기 전환 시점을 조금 더 늦출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17일 전날보다 2.6배가량 늘어난 3만명대를 기록했다. 주말 감소했던 진단검사 수가 월요일 급증한 영향으로 보이는데, 전반적인 감소세는 계속 이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3만5천117명 늘어 누적 1천783만429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만3천296명)의 2.64배 수준으로 늘었다.

통상 주말 줄었던 진단검사 수가 월요일 다시 늘어나면서 화요일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런 양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는 늘었지만, 최근 화요일 발표 수치와 비교하면 감소세가 뚜렷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주 전인 지난 10일(4만9천923명)보다 1만4천806명, 2주 전인 3일(5만1천118명)보다 1만6천1명 각각 감소했다.

화요일 발표 신규 확진자 수만 보면 2월1일(1만8천333명) 이후 15주 사이 가장 적다.

지난 11일부터 일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4만3천913명→3만5천898명→3만2천451명→2만9천581명→2만5천434명→1만3천296명→3만5천117명으로, 일평균 3만813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는 26명이고 나머지는 3만5천91명은 국내에서 감염된 지역발생 사례다.

지역별(해외 유입 포함)로는 경기 9천90명, 서울 5천889명, 경남 2천281명, 대구 2천95명, 경북 1천990명, 부산 1천914명, 인천 1천725명, 충남 1천543명, 강원 1천375명, 전북 1천371명, 전남 1천255명, 충북 1천189명, 대전 1천77명, 광주 881명, 울산 834명, 제주 308명, 세종 294명, 검역 6명 등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345명)보다 12명 줄어든 333명으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10일(398명) 이후 8일째 300명대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27명으로 직전일(35명)보다 8명 줄었다. 지난 2월14일(21명) 이후 92일 사이 가장 적었다. 사망자 수는 지난달 30일(70명) 이후 18일째 두 자릿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