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자 등록 마감 결과…시·도의원, 대구 69·경북 31% 무혈 입성
국힘 후보 단독 출마로 확정…대구시의원 23명
기초의원 중대선거구제 적용 무투표 당선자 상대적 적어
6·1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대구경북 곳곳에서 무투표 당선자가 속출해 김빠진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15일 대구광역시선거관리위원회와 경상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은 결과, 대구는 기초단체장 2곳과 광역의원 20곳에서, 경북은 기초단체장 1곳과 광역의원 17곳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단독 출마해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
기초단체장의 경우 대구는 중구(류규하)·달서구(이태훈), 경북은 예천(김학동)에서 무투표 당선자가 나왔다. 3명 모두 현역 단체장으로, 이태훈 후보는 3선, 류규하·김학동 후보는 재선에 도전해 무혈입성에 성공했다.
지역구 광역의원의 경우 대구는 29곳 중 20곳(69%), 경북은 55곳 중 17곳(31%)에서 후보자 1명만 등록해 선거를 치를 필요가 없게 됐다.
대구는 중구1(임인환), 동구1(김재우), 동구2(박소영), 동구3(권기훈), 서구1(김대현), 서구2(이재화), 남구1(박우근), 북구2(김지만), 북구3(김재용), 북구4(하병문), 수성구1(정일균), 수성구2(조경구), 수성구3(이성오), 수성구4(전경원), 수성구(김태우), 달서구1(이영애), 달서구2(허시영), 달서구3(황순자), 달서구5(윤권근), 달성군1(하중환)에서 무투표 당선자가 나왔다.

이로써 차기 대구시의회는 총 32명 중 비례대표 3명을 포함해 무려 23명이 선거를 치르지 않고 입성하는 진기록(?)을 세우게 됐다.
경북은 포항북1(한창화), 포항북5(박용선), 포항남7(이동업), 경주1(배진석), 경주4(박승직), 안동2(권광택), 구미1(김용현), 구미4(김상조), 영주1(임병하), 영주2(박성만), 영천1(이춘우), 상주1(남영숙), 문경1(박영서), 고령(노성환), 군위(박창석), 의성2(이충원), 청송(신효광)에서 단독 출마자가 나왔다.
특히 대구 서구·수성구와 경북 영주·고령·군위·청송에선 지역구 광역의원 전원이 무투표 당선자로 채워졌다.
중대선거구제로 치러지는 기초의원은 무투표 당선자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대구에선 3명을 뽑는 달서구아선거구에서 김정희·고명욱·박정환 후보 3명만 등록해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
경북에선 예천군라선거구에서 박재길·최병욱 후보, 칠곡군가선거구에서 권선호·배성도·구정회·심청보, 의성군마선거구에서 우칠윤·최훈식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선관위에 따르면 무투표 당선에 해당하는 선거구에선 후보 등록 마감 시간을 기준으로 모든 선거사무와 후보자 선거운동이 중지된다.
아울러 오는 6월 1일 선거 당일엔 투표 없이 해당 후보자를 당선인으로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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