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술잔을 들었다가 아내 김건희 여사가 쳐다보자 황급히 내려놓는 모습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순간 포착된 이 장면은 지난 1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취임 기념 만찬장에서의 모습이다. 윤 대통령이 술잔을 들고 한 모금 마시려던 도중 김 여사가 이를 유심히 쳐다보자 목만 축인 뒤 술잔을 내려놓는 듯한 상황이 연출됐다.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누리꾼들은 "아내 레이저에 술잔 내려놓는 대통령이 귀엽다", "아내 눈치 보는 나와 별반 다르지 않은 평범한 사람"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윤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 누리꾼들은 "국정도 영부인 눈치를 볼 것"이라며 이 장면을 못마땅해했다.

앞서 '나꼼수'(나는꼼수다) 출신 방송인 김용민씨는 SNS에 김건희 여사가 취임식에서 윤 대통령 옷소매를 잡아끄는 장면을 공유했다. 그러면서 "취임은 윤석열이 하지만 집권은 김건희가 할 듯"이라며 "윤석열이 어떤 삶을 사는지, 앞으로 국정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 한 장면에 담겨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 여사 측 관계자는 '조용한 내조'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꼭 참석해야 하는 공식 행사를 제외하고는 공개 활동을 자제할 계획"이라며 "김 여사가 운영하는 전시기획사 코바나콘텐츠도 휴업 또는 폐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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