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명품 패션브랜드 발렌시아가가 지저분해 보이는 운동화를 200만원이 넘는 고가에 판매해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현지시간) NBC 뉴스에 따르면 발렌시아가는 최근 '평생 착용해야 한다'는 슬로건의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완전히 망가진(Full destroy)' 운동화를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발렌시아가는 "패스트패션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자는 취지로 만들었다"며 "운동화는 일부 찢어졌고 흠집이 있으며 더러운 상태로 제공된다. 100켤레 한정판으로 1천850달러(약 238만원)에 판매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환경을 생각해 닳을 때까지 옷과 신발을 착용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발렌시아가는 망가지지 않은 버전의 동일 제품을 625달러(약 80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해당 제품을 본 네티즌들은 각각 다른 반응을 보였다.
프랑스 잡지 지큐(GQ)의 편집 책임자 팜보이는 "제품의 메시지는 분명하다. 평생 신어야 할 것을 의미한다"며 "럭셔리의 본질을 완전히 뒤집었다"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남겼다.
일부 네티즌들은 "난 절대 사지 않겠지만, 취지는 좋다"는 의 반응을 보인 반면 다른 네티즌들은 "발렌시아가 정신 차려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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