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개최된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한동훈 후보자는 현재 논문 등 각종 스펙 논란이 제기된 딸과 관련, "딸이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라며 "딸한테 '저를 죽이겠다'는 내용의 이메일이 계속 보내지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날 박형수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한동훈 후보자 딸의 논문 대필 논란 속 핵심 인물인 케냐 출신 벤슨 작가를 아는지 등과 관련, "누구한테 확인했나? 처(부인)한테 확인했나?라고 하자 "제 딸이 지금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황이다. 제 딸한테 '저를 죽이겠다' 이런 식의 이메일을 계속 보내는 분들이 많아 충격을 받은 상태"라며 "처를 통해 접촉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답변에서 한동훈 후보자는 "딸 교육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상적인 교육과정이고 편법이 없었다 하더라도 보시는 분들이 불편하게 생각하실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제 딸에게도 얼마나 운 좋게 이러고 있는 것인지 사회적 혜택을 받고 있는 사람인 것인지 강조하고 있다. 그래서 (딸에게)봉사활동을 강조했다. 나중에라도 저희 가족 모두 이런 지적들 잊지 않고 봉사하며 살겠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한동훈 후보자는 이날 김용민 더불어민주당의 관련 질의에 "좌표찍기를 당한 이후이 메일 등으로 감담할 수 없는 욕설이 와서 딸이 충격을 받은 상황"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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