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 공단동 공장 화재 21시간만에 진화

입력 2022-05-06 15:24:02 수정 2022-05-06 19:12:22

6일 오전 9시 10분쯤 완전 진화... 소방당국 '대응 1단계'도 해제
소방·경찰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 조사중"

5일 낮 12시 14분 쯤 경북 구미시 공단동 한 가구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시커먼 연기가 솟구치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5일 낮 12시 14분 쯤 경북 구미시 공단동 한 가구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시커먼 연기가 솟구치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지난 5일 경북 구미시 공단동에서 발생한 불이 21시간 만에 진화됐다.

6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쯤 전날 낮 12시 14분부터 시작된 구미시 공단동 공장 불이 잡혔다.

현재 소방당국은 인력 140여 명과 장비 31대 등을 동원해 불에 탄 콘크리트 구조물 등을 정리하고 있다. 전날 내려진 소방당국의 '대응 1단계'도 해제됐다.

이번 불로 소방인력 415명, 장비 54대, 헬기 3대, 굴삭기 7대 등이 투입됐으며 야간에도 조명차 3대를 투입해 밤새 진화작업을 했다.

이 화재로 가구공장을 비롯해 플라스틱 사출 업체 등 전체 연면적 2만1천976㎡가 불에 탔으며, 승용차 6대도 피해를 입었다.

불에 모두 탄 공장 1동(1만7591㎡)은 1층 에너지저장장치 제조업체, 2층 가구제조업체가 사용하고 있었다. 가구공장으로 사용하고 있던 또 다른 1동도 200㎡정도 불에 탔다.

인근 공장 2곳도 불이 옮겨 붙으면서 한 공장은 완전히 전소되는 재산피해를 입었다.

특히 불이 난 공장 2층에 불에 취약한 가구 등이 있어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화재 당시 직원 15명이 자력 대피하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아울러 인근 낙동강 일대에 방제조치를 실시하면서 오염수 유입 피해도 없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