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대구시장 경선, 여론조사 50 당원투표 50% 반영

입력 2022-04-21 17:33:04 수정 2022-04-21 21:43:04

시민 2천명+책임당원 4만7천명…안갯속 당원 표심에 이목 집중
21~22일 책임당원 투표·여론조사…23일 최종 후보 발표

19일 오후 대구 수성구 TBC 대구방송에서 열린
19일 오후 대구 수성구 TBC 대구방송에서 열린 '제8회 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김재원, 홍준표, 유영하(왼쪽부터) 예비후보가 기념촬영을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를 결정하기 위한 민심과 당심의 심판이 21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다.

각각의 결과를 50%씩 반영한 최종 선정 후보는 오는 23일 발표될 예정이다.

21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은 이틀간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 50%, 책임당원 투표 결과 50%를 각각 반영한 뒤 합산해 선출한다.

국민의힘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구을), 김재원 전 최고위원, 유영하 변호사를 대상으로 당의 대구시장 후보를 결정짓는 여론조사와 책임당원 투표에 들어갔다.

여론조사는 대구에 주소지를 둔 시민 2천 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 기관을 통한 시민여론조사를 실시하며, 당원투표는 4만7천여 명의 대구지역 책임당원 모두에게 투표권이 있다.

21일은 모바일 투표, 22일에는 전화투표로 각각 진행되는 가운데 이날 책임당원을 대상으로는 모바일을 통한 '케이보팅'(K-voting) 시스템으로 실시됐다. K-보팅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개발한 온라인투표시스템이다.

최근 각종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홍 의원이 김 전 최고위원, 유 변호사를 앞선 것으로 나오면서 대구시민의 표심은 어느 정도 확인됐으나, 당원 표심의 향방은 아직 명확하지 않아 이번 조사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앞서 김 전 최고위원과 유 변호사가 후보 단일화 논의에 나서며 양자 대결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양측은 극심한 이견 끝에 결국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