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뷰티융합과에서 뷰티 실습 직접 참여
경북 69개교를 누빌 펀잉글리시버스 운행 시작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지역 전문대학에서 다채로운 체험을 즐겼다. 영진전문대는 중학생들에게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고, 초등학생에게는 찾아가는 영어체험 교실을 열었다.
영진전문대는 최근 대구 북구 복현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 체험의 장을 열었다. 중학교 1, 2학년생 20여 명은 뷰티융합과를 찾았다. 체험에 나선 학생들은 뷰티아티스트 직업과 뷰티산업 트랜드에 대한 설명을 듣고, 헤어 아티스트 실습을 했다.
체험을 마친 뒤 신정민 학생은 "진로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뷰티에 대해 잘 모르던 친구들이 흥미를 갖게 됐다. 나중에 진로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손채연 학생은 "전문기기를 활용해 머리 웨이브 연출을 해봤는데, 교수님의 열정적인 지도 덕분에 짧은 시간이지만 뷰티를 이해하고 관심을 가질 수 있었다"고 했다.
이번 진로체험에는 뷰티융합과 재학생 10명이 나섰다. 홍정아 뷰티융합과 교수는 "올해 신설한 우리 학과는 기존 뷰티 실무 중심 교육뿐만 아니라 뷰티 케어와 마케팅 등 뷰티 융합형 인재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며 "지역 중고등학생들 진로체험을 위한 교육 기부도 계속 진행하겠다"고 했다.

영진전문대는 찾아가는 영어체험교실인 '펀잉글리시버스'(Fun English Bus)도 운영한다. 이 버스는 올해 경상북도 내 농어촌과 산촌의 소규모 초등학교 60곳을 누빌 예정이다.
이달 초에는 포항 월포해수욕장 인근인 청하초교를 찾았다. 영어체험교실에 참가한 김규현 학생은 "원어민 선생님을 직접 만나 영어를 해보니 신기했다"고 했고, 김현승 학생은 "다양한 게임으로 영어와 친해진 것 같다"고 했다.
45인승 펀잉글리시버스는 의자 대신, 다양한 영어 체험 활동을 벌이는 공간이 꾸며졌다. 이 버스에는 대구경북영어마을 소속 원어민 교사, 한국인 코디네이터 등 4명이 탑승한다. 방문 학교에서 오전과 오후 각 2시간씩 버스와 교실을 번갈아 가며 1일 영어체험교실을 펼친다.
이진영 대구경북영어마을 코디네이터는"이 버스에는 영어권 국가 교사자격증을 소지한 원어민 교사가 탑승하고, 체험 프로그램도 80% 이상을 구체적인 영어 구사 활동으로 채워 참여 학생들이 영어에 흥미를 갖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버스 내에는 ▷탤런트 존(다양한 직업소개와 영어 노래 배우기) ▷문화 존(세계 여러 나라의 지리·문화·의식주 탐구) ▷프로젝트 존(태양계 원리와 신재생에너지 탐구 활동) ▷마켓 존(물건 사고팔기) 등 4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공간이 마련됐다.
교실에선 동물·가족·국가 등 주제별 의사소통 활동과 취미·장래 희망 발표, 간단한 체육 등을 진행해 학생들에게 영어 학습과 다양한 문화를 익힐 수 있도록 했다.
2016년 시작된 펀잉글리시버스는 지난 6년간 약 2만 5천여 초등학생들이 참가했다. 지난해 47개교를 찾았던 이 버스는 올해 60개교로 달린다. 1개 초등학교를 연중 2회, 모두 120회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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