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천시 도의원, 시의원 후보 재공모

입력 2022-04-17 14:53:10 수정 2022-04-17 21:45:46

도의원, 시의원 지역구 조정에 따라 이전 지역구 공천 신청은 무효화 하고 새 지역구에 맞춰 공천 신청 받을 것

송언석 국회의원. 매일신문DB
송언석 국회의원. 매일신문DB

송언석(국민의힘·김천) 국회의원이 6·1 지방선거 국민의힘 김천시 도의원, 시의원 지역구 조정에 따라 조정된 지역구는 공천신청 재공모를 할 것이라고17일 밝혔다.

송 의원은 본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김천시의 경우, 도의원 선거구 1곳과 시의원 선거구 1곳이 늘어나게 되면서 대부분의 지역구가 조정이 불가피하다"며 "현재 공천신청을 한 분들 중 지역구가 조정되는 곳에 해당하는 분들은 이전 공천 신청을 무효화하고 재공모를 할 수밖에 없다"라고 했다.

즉, 그동안 변경 전 지역구에 공천신청을 한 후보자들은 새롭게 조정되는 지역구에 맞춰 다시 공천신청을 해야 한다는 것.

이에 따라 공천 일정도 당초 예상보다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도의원 선거구의 경우, 이미 1곳이 늘어날 것이 예상돼 이에 맞춰 선거운동을 해온 후보들은 크게 동요하지 않고 있으나, 시의원 지역구 1곳이 늘어나는 것은 그동안 지역에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기에 이로 인한 파장은 적지 않을 전망이다.

시의원 공천 신청자들은 지역구 조정안에 관심을 쏟고 있다. 그동안 득표활동을 한 지역이 쪼개짐에 따라 유불리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김천시 지역구 공천신청을 한 A 씨는 "시의원 지역구도 도의원 지역구 조정으로 일부 바뀐다는 소식은 듣고 있었지만 재공모를 한다니 당황스럽다"며 "조정되는 지역에 맞춰 재공모를 하겠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시의원 지역구 중 인구 2만 명이 넘는 대신동, 대곡동, 율곡동은 단독 지역구로 분리될 가능성이 높고, 그동안 이 지역과 함께 묶여 있던 지역들은 대부분 조정이 불가피하다"며 "이미 지역구가 늘어난 도의원 지역구뿐만 아니라 도의회에서 시의원 지역구 조정이 이뤄지면 이에 따라 변경되는 시의원 지역구는 재공모를 할 수밖에 없다"라고 했다.

한편, 송 의원은 이번 공천에서 대폭적인 물갈이를 할 뜻을 비쳤다. 그는 "그동안 선출직들이 각종 이권에 개입한다거나 갑질을 한다는 등의 제보가 많았다"며 "확인된 불법행위가 있다면 이번 공천과정에서 충분히 고려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