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운영 기대, 전임 대통령들보다 낮아"
국민 절반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15일 발표한 4월 2주차 데일리 오피니언에 따르면, 윤 당선인이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50%,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42%였다. 8%는 응답을 유보했다.
한국갤럽이 윤 당선인의 현재 직무수행에 대한 평가를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당선인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공약 실천'(17%), '인사'(12%)가 가장 많이 언급됐다. 이어 '대통령 집무실 이전'(5%), '소통'(5%),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5%), '결단력·추진력·뚝심'(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43%), '인사'(13%), '독단적·일반적'(5%), '소통 미흡'(5%) 등이 있었다.
윤 당선인의 현재 직무 수행에 대한 남성 응답자의 긍정평가는 55%, 부정평가는 40%인 반면 여성 응답자의 긍정평가는 46%, 부정평가는 44%로 성별간 차이가 있었다.
윤 당선인이 취임 후 5년간 국정을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묻는 말에는 응답자 57%가 '잘할 것', 37%가 '잘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향후 직무에 대한 긍정 전망은 남성 58%, 여성 55%로 비슷했다.
한국갤럽은 "윤 당선인의 향후 국정 운영 기대치는 과거보다 낮은 편"이라며 "전임 대통령들의 당선 2주 이내 시점 직무 수행 긍정 전망은 80% 내외였다"고 부연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40%, 더불어민주당이 39%로 나타났다.
두 정당 간 지지도 격차는 1%포인트다. 지난주 조사 대비 국민의힘 지지율은 5%포인트 올랐고, 민주당 지지율은 2%포인트 올랐다.
정의당은 4%, 국민의당은 2%였다. 무당층은 15%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12일부터 14일까지 전국 성인 1천3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면접 조사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1.0%,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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