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글로불린(IVIG) 치료가 태아 기형에 미치는 영향 없다는 점 확인
차의과학대학교 대구차병원 난임센터는 6일 한애라 교수가 이성기 건양대학교 산부인과 교수팀과 진행한 연구가 미국 생식면역학회지 'AJRL'(American Journal of Reproductive Immunology)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를 통해 한 교수는 반복착상실패와 반복 유산 환자의 면역 이상을 개선하기 위해 사용되는 정맥 면역글로불린(IVIG) 치료의 안전성을 확인했다.
연구는 2010~2017년 국내 4개 산부인과에서 반복착상실패와 반복 유산을 겪은 여성 중 면역글로불린 치료를 받은 370명의 산모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산과적 부작용 발생과 태아의 선천적 기형 발생률을 같은 시기의 산모들과 비교 분석했다.
면역글로불린 치료 후 한 명의 아기를 출산한 301명의 산모 중 치료로 인한 과민성 부작용과 심각한 혈관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조산이나 전자간증 같은 산과적 합병증의 경우 일반 산모 그룹보다는 발생률이 높았지만, 반복착상실패나 반복 유산 여성의 기존 합병증 발생률과 비교했을 때는 큰 차이가 없었다.
아울러 태아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도 거의 없음을 확인했다. 임신 12주 차 이전 치료를 종료한 그룹에서는 기형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12주 차 이후에도 처방을 지속적으로 받은 임산부의 기형률은 2.73%로 한국인 전체 인구의 기형률 4.41%와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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