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 황희찬·김민재, 각 팀 복귀 후 승리 거머쥐어

입력 2022-04-03 14:44:19 수정 2022-04-03 19:38:55

황희찬 후반 교체 투입' 울버햄프턴, 애스턴 빌라에 2대1 승리
페네르바체 김민재, 선발 출전 후 84분 그라운드 누벼, 카이세리스포르에 0대4 승리

황희찬이 29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10차전 아랍에미리트와의 경기에서 전반전 드리블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희찬이 29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10차전 아랍에미리트와의 경기에서 전반전 드리블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9, 10차전을 소화하고 각 팀으로 복귀한 황희찬과 김민재가 각각 승리를 거머쥐었다.

황희찬이 후반 교체로 출전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이 승리를 따냈다.

울버햄프턴은 3일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끝난 애스턴 빌라와 2021-2022 EPL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2대1로 이겼다.

승점 49가 된 울버햄프턴은 리그 7위(15승 4무 12패)가 됐고, 3연패에 빠진 애스턴 빌라는 10위(승점 36·11승 3무 16패)에 자리했다.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황희찬은 후반 23분 다니엘 포덴세와 교체 투입돼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으나, 공격포인트를 쌓지는 못했다. 하지만 후반 26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시도한 왼발 슛은 골대를 빗나갔지만 날카로웠다.

24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9차전 대한민국과 이란의 경기. 한국 김민재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9차전 대한민국과 이란의 경기. 한국 김민재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페네르바체) 역시 A매치를 마치고 복귀하자마자 소속팀 경기에 선발 출전해 무실점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민재는 3일 터키 카이세리의 카디르 하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이세리스포르와의 2021-2022 터키 쉬페르리그 31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전, 후반 39분 어틸러 설러이와 교체될 때까지 뛰었다.

3월 A매치 기간 월드컵 최종예선 9·10차전 경기를 치르고 터키로 돌아간 김민재는 어김없이 페네르바체의 중앙 수비진을 지키며 풀타임 가까이 소화했다.

페네르바체는 카이세리스포르를 4대0으로 완파, 최근 리그 3연승을 비롯해 7경기에서 6승 1무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승점 56을 쌓아 한 경기를 덜 치른 코니아스포르(승점 55)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