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383억원 투입, 고용률 68% 달성 목표
경상북도는 올해 지역 여건에 맞는 일자리 정책을 추진해 약 12만 개에 육박하는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2022년 일자리 창출 종합대책'을 지난달 31일 도청 홈페이지에 공시했다.
3일 경북도에 따르면 코로나19 영향으로 경북 고용 시장이 위축돼 전반적인 고용지표가 좋지 못하다. 인구는 지속해서 감소하고 청년 인구의 유출이 심화하고 있으며 여성 취업자, 도소매·숙박음식점 취업자가 크게 줄고 있다.
산업 여건도 영세 소규모 사업체가 대다수여서 경기 변동에 취약한 구조이다.
이에 경북도는 도내 일자리 상황 회복을 위해 올해 1조383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방침이다. 이는 전년보다 505억원 증액된 수치다.
도는 5대 전략·18개 중점 과제·183개 세부 사업의 일자리 지원 정책을 마련했다. 일자리 11만9천 개 창출, 고용률(15~64세) 68% 달성이 목표다. 전년 대비 일자리 3천543개, 고용률 2.3%포인트(p) 증가한 숫자다.
도는 일자리 정책의 수립과 실행력 확보를 위해 도내 분산된 일자리 정책을 총괄·통합할 수 있는 플랫폼을 조성할 계획이다.
미래차 전환에 대응한 자동차 부품산업 성장 프로젝트, 이차전지 및 배터리산업 기술지원, 메타버스 산업 원년 구현, 차세대 경북형 반도체 생태계 조성 등에도 나선다.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관광·레저, 문화·콘텐츠 기업을 집중 유치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
코로나19 위기에 따른 취업 취약 계층별 맞춤형 지원 정책도 추진한다. 청년 실업 해소 및 청년인구 유입 지원 강화, 경력단절여성 일자리 기반 확산, 경북 중장년(만 40~65세) 노동시장 복귀 지원, 고령자·장애인 고용 확대 등 정책을 마련했다.
위드 코로나 시대 맞춤형 고용 안전망 및 취업지원 서비스 강화, 농촌인력 확보를 통한 영농지원, 청년 전문인력 육성 등 사업도 진행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올해 계획된 일자리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위기에서 도약하는 좋은 성과를 도민에게 보여주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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