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3년째 하면서 대구시장은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이 31일 오후 3시 국회에서 경기도지사 출마 기자회견을 한 뒤 가진 기자 질의응답 때 대구시장에 대해서도 언급, 관심을 모았다.
유 전 의원은 이날 경기지사 출마 선언 후 '대구에서 오랫동안 정치 활동을 했는데 대구시장 선거에는 관심이 없었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구시장 출마하라는 권유를 받은 게 20년 넘은 거 같다. 대구에서 4선 국회의원을 했지만 한 번도 대구시장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저는 늘, 지난 대선 때도 경선 후보로 나와서 우리 보수 정당이 국민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는 영남에 고립되고 매몰돼선 안 된다고 여러 번 강조했다"며 "대선 경선 땐 '중수창'이라는 표현도 썼는데, '중도층 수도권 청년층'의 마음을 얻어야 된다는 의미다. 제가 했던 그 말 경기도에서 꼭 한번 실천을 해 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저 유승민은 경기도지사 선거에 도전하겠다"며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뒤 "23년째 정치의 한복판에서 바람과 서리를 맞으며 키워온 저의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 경기도를 위해, 대한민국을 위해 저를 바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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