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이번엔 힘든 형국” 예측 후 하루만에 불출마 선언
이재명 전 지사 올해·내년 불운, 다음 총선 후 문 대통령도 불행
류동학 혜명학술원장인 TV매일신문 방송을 통해 신통한 예측력을 증명했다. 조회수 38만4천여회를 기록한 〈1편, 2021년 12월3일 방영〉에서는 올해 1월7일까지 이준석 당 대표로 인해 당내 갈등이 극해 달할 것이라는 예언해 날짜까지 정확히 맞혔으며, 30만6천회의 〈2편, 1월24일 방영〉에서는 대선 전 안철수 후보와의 극적 단일화로 윤석열 후보가 대권을 거머쥘 것이라는 단언해 쪽집게 같은 신통방통 예측력을 과시했다.
이에 더해 류 원장은 이미 3년 전인 2019년 12월에 지역 일간지 기명칼럼을 통해 '윤석열 대망론'을 언급해 지금에 새삼 주목받고 있기도 하다. 당시 그는 '류동학의 인문명리'라는 코너를 통해 '헌법주의자 윤석열 총장의 대망론'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그의 타고난 천기(天氣)를 분석했다. 마지막 문장에는 "'정권은 유한하고, 국민은 무한하다'는 진리를 헌법주의자 윤 총장이 실천한다면, 그의 대망을 국민들이 만들어 줄 것이다."라고 썼다.
이날 방송에서 류 원장은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이전 등 4월 말까지 상관(서로 부딪힘) 운이라 어려움이 있겠지만 5월10일 취임 이후 지방선거 승리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하지만 '여소야대' 의회 권력 때문에 대통령과 집권여당이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2년 후 총선까지 국민을 잘 섬기고, 낮은 마음으로 임한다면 탄탄대로를 걷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에 대해서는 "엄동설한에 삭풍이 불 운명"이라며 "대장동 특혜 의혹 사건으로 국립 호텔(구속)에 갈 수도 있고, 1년 정도 외국에 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는 "국민 통합 차원에서 집권초 수사는 힘들겠지만, 총선에서 여대야소를 만든다면 또다시 전직 대통령의 불행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채로운 대목은 이날 방송에서 류 원장은 권영진 대구시장에 대해서는도 "주변에서 도와주지 않는다. 아마도 변화의 바람에 견기기 힘든 형국"이라고 판단했고, 실제 방송 하루 뒤인 29일 밤 늦게 3선 불출마 선언을 했다. 막판 극적인 단일화로 정치적 입지가 높아진 안철수 인수위원장에 대해선 "이번 기회를 잘 잡아서, 국민들의 신망을 쌓는다면 주변에서 많이 도와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예언했다.
한편, 류 원장은 올해 대한민국 국운(國運)에 대해서도 "0.73%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지만 정권교체가 된 것은 민심이자 천심"이라며 "윤석열 새 정부가 향후 2년 만 국민과 함께 잘 해 나간다면 성공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희망섞인 전망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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