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26일 오후 8시 1분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날 '제12주기 천안함 46용사 추모식' 참석 후기를 밝혔다.
최재형 의원은 "오늘은 조국을 지키다 산화한 천안함 46용사가 바다의 별이 된 지 4천384일째 되는 날"이라고 12주기를 일로 환산해 언급하면서 "지금쯤 나라의 허리가 됐을 꽃다운 청년들이, 서해 수호 임무 수행 중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우리 곁을 떠난 지 어느덧 12년이 지났다"고 했다.
이어 "해군 제2함대에서 거행된 추모식에서 유족들을 만났다"며 "아직도 북의 소행을 부인하는 자들의 한마디 한마디로 인한 깊은 상처를 호소하셨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이날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전 대변인(이경 전 이재명 캠프 대변인)은 천안함 피격에 대해 '무조건 이게 북한 잘못이다라고 말하는 것은 위험한 발언'이라는 황당한 궤변을 늘어놨다. 지난해에는 더불어민주당 전직 부대변인(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이 '최원일 함장이 부하를 수장시켜놓고 자신은 승진했다'는 저주에 가까운 막말을 퍼붓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대통령 직속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는 천안함 피격에 대한 재조사를 운운하기도 했다"고 다수의 사례를 들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영해를 수호하다가 희생한 용사들 앞에 아직도 음모론과 망언이 계속되는 현실이 부끄럽기만 하다"고 지적했다.
이어진 글에서 최재형 의원은 "천안함 용사들의 명예를 폄훼하는 일이 다시는 반복돼서는 안 될 것"이라며 "북한은 아직도 이 사건에 대한 뉘우침조차 없다. 북한의 행동에 대한 단호한 대응만이, 제2, 제3의 천안함 사건을 막을 수 있으며, 천안함 유족과 생존 장병에 대한 국가의 마땅한 도리"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간 천안함 용사들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외로운 싸움을 해 오신 최원일 함장님, 전준영 회장님을 비롯한 천안함 생존자 및 유족 한 분 한 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다시 한번 천안함 46명의 용사와 순직한 한주호 준위, 금양호 선원들을 고개 숙여 추모한다"며 "여러분의 고귀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당당하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최재형 의원과 만나 함께 사진 촬영도 한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 역시 앞서 낮 12시 7분쯤 페이스북을 통해 최재형 의원을 언급하며 참석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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