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당선인 "국정과제 실용·국민이익 중시…제일 중요한게 경제"

입력 2022-03-26 15:08:47 수정 2022-03-26 16:38:31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창업허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창업허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6일 "국정과제 선정에서 가장 중시해야 하는 것은 실용주의이고 국민의 이익"이라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서울 마포구 '서울창업허브' 콘퍼런스홀에서 열린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통해 "현 정부의 업무를 잘 인수받아 정부를 출범하면서 우선적으로 일을 시작해야 할 국정과제를 세팅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 정부에서 잘못한 것에 대해선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를 잘 판단하고, 현 정부가 한 일 중에서도 저희가 계속 인수해 계승해야 할 것들은 국민의 이익을 위해서 잘 선별해서 다음 정부까지 끌고 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 관계자들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을 때에도 좀 대등한 입장에서 정부 관계자들도 당당하게 그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잘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윤 당선인은 '경제' '국익'을 강조했다. 그는 "워크숍을 하는 것은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제일 중요한 것이 경제이고, 우리 산업구조를 더 첨단화·고도화시켜나가야 하는 책무를 다음 정부가 갖고 있다"며 "(워크숍을 통해) 인수위가 자기 맡은 전문 분야를 넘어 전체 국익과 국민의 이익이라는 한가지 공통 과제를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이전 정부들이 한 번도 가보지 않았지만, 국민을 위해서 꼭 가야 할 길을 찾을 책무가 있다. 이전 정부와 똑같은 길을 간다면 결국은 그 결과도 같을 수밖에 없다"며 "인수위 한 분 한 분의 노력 덕분에 새 정부가 첫날부터 제대로 일할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