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김영만 군위군수 회동…국회 발목 묶인 대구 편입 해결 기대감
金 "취임 전 문제 매듭 원해"-尹 "통합신공항 조속 추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5일 김영만 경북 군위군수와의 회동에서 '군위의 대구 편입' 지원에 나서줄 뜻을 내비치면서 6월 지방선거 전 편입 문제가 타결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김 군수는 이날 윤 당선인을 만나 현재 국회 입법과정에서 발목이 묶인 군위의 대구 편입 문제에 관심을 갖고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 군수는 이 자리에서 "군위의 대구 편입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사업의 전제조건이다. 통합신공항은 대구경북 백년대계를 위해 조속히 추진돼야 하는 사업인 만큼 군위의 대구 편입이 국회 문턱을 넘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국민의힘 소속인 김형동 국회의원 한 명의 반대로 난항을 겪고 있다"고 현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한 뒤 "대통령 취임 후에는 여소야대 국회 상황에서 또 어떻게 기류가 변할지 모르니 취임 전 이 문제가 매듭지어질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윤 당선인은 "군위가 이번 20대 대선에서 본인에게 전국 최고의 지지율(83.19%)을 보내줬던 것을 알고 있다. 군위 한우도 먹어봤다"며 군위에 대한 관심을 표한 뒤 "통합신공항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고, 편입 문제는 당 차원에서 협의해서 잘 해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김 군수는 회동 후 매일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윤 당선인이 군위의 대구 편입 문제에 관심을 갖고 지원해줄 뜻을 밝힌 만큼 잘 해결될 것으로 믿는다. 윤 당선인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 대구경북 아닌가. 대구경북 현안에 대한 윤 당선인의 관심과 의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군수는 이날 윤 당선인과 회동 후 김병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위 위원장과도 만나 편입 문제 협조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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